[IT조선 최재필] 팬택 인수를 추진하던 한국계 미국 자산운용사 원밸류에셋 매니지먼트가 인수대금을 납부하지 않아 매각 절차가 결국 무산됐다. 

팬택 본사 앞 모습
팬택 본사 앞 모습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원밸류에셋 측이 인수대금을 납부하지 않아 인수 의사가 없다고 보고 다시 공개 매각 절차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당초 법원은 지난달 17일까지 원밸류에셋으로부터  인수대금을 송금받아 팬택 매각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원밸류에셋 측이 5만달러 이상 해외 송금 시 미국 연방국세청에 신고해야한다는 절차상 문제를 들며 송금을 차일 피일 미뤄왔고, 결국 매각이 무산됐다.

한편, 법원은 오는 9일 매각 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