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닌텐도의 슈퍼마리오·젤다의 전설 등 유명 콘솔 게임들이 이제 스마트폰 게임으로 등장한다.

닌텐도 주식회사와 DeNA는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 디바이스용 게임 앱 개발 및 운영, 회원제 서비스 등 공동 개발에 관한 업무·자본 제휴에 합의 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닌텐도의 캐릭터를 포함한 닌텐도의 지적 재산권(IP)을 활용 한 스마트 디바이스용 게임 개발부터 운영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양사가 합의한 것이다. 특히 양사는 닌텐도 IP를 활용 한 스마트폰 게임을 새롭게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사진=닌텐도
사진=닌텐도

양사의 제휴는 회사의 시너지를 극대화 하기 위함이다. 닌텐도는 더 많은 고객들에게 닌텐도 IP를 만날 수 있게 하고, DeNA는 닌텐도 IP를 활용해 주력 사업인 모바일 게임 사업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 게임 개발 운영외에도 두 회사는 다양한 디바이스에 대응한 새로운 회원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양사는 닌텐도 전용 게임기 뿐만 아니라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대응한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고 회원제 서비스를 개발해 2015년 가을쯤 도입할 예정이다. 

닌텐도와 DeNA는 “회원제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양사의 이번 제휴는 각 사업에 대한 시너지 효과 및 양사의 중장기에 걸친 관계 강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양사의 관계 강화를 위해 자본 제휴도 진행됐다. 상대 회사의 주식을 인수하는 제 3자할당 방식으로 DeNA는  지분 10%인 1500만주와 닌텐도의 지분 1.24% 176만주를 맞교환한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