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과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와 함께 24일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한-인도 우주협력 공동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미지=미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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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박근혜 정부 국정과제인 ‘우주기술 개발을 위한 우주 분야 국제협력 강화’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인도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자리다. 양 국은 우주 정책·우주 산업화·위성 활용·달 탐사 분야 개발 현황 및 계획을 공유하고, 분야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인도의 위성활용과 우주 탐사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시바쿠마르 ISRO 위성센터장이 참석해, 순수 인도 기술로 개발한 지역 위성 항법시스템에 관한 노하우와 인도의 달 탐사 위성인 '챤드라얀 1,2호', 화성탐사선 '망갈리얀'에 관한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우주산업을 신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자 추진 중인 한국의 우주산업 육성 방안 및 수출 전략을 인도 측에 소개하고, 정부 소유의 공기업을 운영하며 전략적인 산업화의 길을 택하고 있는 인도의 우주 산업화 사례를 공유하는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향후 한·인도 간 우주분야 공동연구와 기술협력이 본격화되고,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우주기술이 한 단계 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