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유니티코리아가 내달 열리는 '유나이트2015' 행사를 앞두고 최신 엔진 유니티5의 기능과 성능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이영호 에반젤리스트는 더욱 성능과 기능이 더해진 유니티5의 매력 요소를 공개했다.

다양한 기능으로 강력해진 유니티5는 정교하고 섬세한 그래픽 구현이 가능하다. 특히 정교해졌음에도 손쉬운 설정만으로도 변경할 수 있으며, 스탠다드 쉐이더 설정 하나만으로도 모든 재질 표현과 구현이 가능하다.

유니티5에 새로운 기술 글로벌 일루미네이션 워크플로어가 적용됐다. 이 기술을 통해 리얼 타임 GI 로 뛰어난 사실적 환경의 그래픽 표현을 할 수 있다. 반복적인 라이트맵핑 작업에도 전혀 작업 속도에 영향을 주지도 않는다.

HDR 리펙션 프로브도 적용돼 사물 반사 기능을 더욱 사실감 높게 표현할 수 있다. 이는 쉬운 구현과 저렴한 비용의 연산으로 높은 퀄리티의 콘텐츠를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유니티5로 만든 스크린샷
유니티5로 만든 스크린샷

사운드 역시 새롭게 시스템 오디오 믹서를 적용해 다양화했다. 다양한 오디오 필터를 넣어 캡처하거나 스냅샷으로 만들어 상황에 맞는 사운드 연출도 가능하다.

멀티플랫폼도 지원한다. 유니티5로 개발된 게임이나 앱들은 클릭 한번으로 21개 플랫폼에 배포 가능하다. iOS, 안드로이드, 윈도10, 블랙베리, PS3, PS4, X박스 원, Wii, 오큘러스VR 등 스마트폰 PC 콘솔 VR기기에 대응한다.

웹에서 바로 즐기는 웹지엘도 지원한다. 브라우저 플러그인 설치없이 웹페이지에 접속시 바로 게임실행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클라우드를 이용해 빌드를 적용하는 ‘클라우드 빌드’를 비롯해, 게임의 성능과 버그 트레킹을 할 수 있는 ‘게임 퍼포먼스 리포팅’, 간단하고 이해하기 쉬운 분석툴 ‘유니티 아날리스틱’, 64bit 에디터 지원, 피직스 3.3, 새로운 지연 랜더링 등 다양한 기능이 적용됐다.

이영호 에반젤리스트
이영호 에반젤리스트

이영호 에반젤리스트는 더욱 강력해진 유니티5의 모든 기능이 무료라는 점을 강조하며, “매출 펀딩 규모 1억원 미만의 대상 회사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유니티5는 로열티가 없는 게임 개발의 민주화다”고 설명했다.

한편 4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되는 ‘유나이트2015’ 는 ‘개발에서 성공까지’를 테마로 개발자들의 기술 노하우와 네트워크 공유의 장이 마련된다. 이날 현장에는 유니티 엔진의 최신 정보와 기술 노하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