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남규] KB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은 스마트OTP 서비스 등의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카드 기반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자료=KB국민은행
자료=KB국민은행

최근 금융환경은 전자금융사기에 의한 금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돼 금융보안강화가 요구되는 반면, 한편으로는 핀테크가 활성화됨에 따라 송금·지급결제에 있어 간편한 방식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응해 KB국민은행은 보안과 편리라는 두 가지 상반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편리한 보안’을 기반으로 하는 간편 결제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우선적으로 ‘스마트OTP’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OTP’는 IC카드에서 생성된 일회용비밀번호를 스마트폰뱅킹 앱에 입력하는 절차 없이 스마트폰 접촉만으로 은행에 자동 전송되는 서비스로 금융사기에 의한 유출우려가 있는 보안카드 및 구형 OTP를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OTP’ 서비스 외에도, 고객들은 스마트카드 기반 플랫폼을 통해 IC칩이 내장된 스마트카드를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능이 지원되는 스마트폰에 접촉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카드를 활용해 공인인증서 저장 및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3월 2일 전략적 제휴를 맺은 ㈜에이티솔루션즈는 금융IT 솔루션을 개발하는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으로 스마트카드, 인증관련 보유 특허기술력을 바탕으로 KB국민은행과 상호 협력을 통해 핀테크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며, 향후 스마트카드를 활용한 다양한 추가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은 앞으로도 고객에게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핀테크 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해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남규 기자 ng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