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상훈] 전자 전문기업 인켈(대표 김세환)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소형 백색가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소형 세탁기와 냉장고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인켈 측은 "시장조사 결과 2015년에 506만 가구인 1인 가구수가 2020년에는 588만 가구까지 늘어나 전체 가구수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 이러한 1인 가구수의 증가는 우리 사회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촉진시켜 소형 백색가전 시장의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인켈의 소형 백색가전시장 진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138L 용량의 소형냉장고(사진=인켈)
138L 용량의 소형냉장고(사진=인켈)
 
6kg 용량의 인켈 소형 세탁기(사진=인켈)
6kg 용량의 인켈 소형 세탁기(사진=인켈)


인켈에서 출시한 세탁기(모델명 SW60-KKWH)는 최대 용량 6Kg의 제품으로, 싱글 가구를 위해 최적화된 기능만을 갖추고 가격을 낮췄다. 세탁통에 낀 때나 이물질을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는 통세척 기능을 통해 세탁물의 청결함을 한층 더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싱글족의 라이프 스타일과 세탁량을 고려한 10단계 물 높이 조절 기능을 갖춰 기존 제품들보다 물과 전기 절약이 가능하다. 
 
제품 상단에는 고강도 강화유리를 적용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현재 세탁기는 양판점(전자랜드)과 온라인 오픈몰(G마켓, 옥션, 11번가 등)을 통해 판매 중이며, 총 용량 138L의 소형 냉장고(모델명 BCD138-KKWH)는 4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두 제품 모두 20만원대 후반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김병수 인켈 책임매니저는 “1인가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소형가전을 출시하게 됐다”면서 “대기업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형가전 보다는 1인가구나 펜션, 호텔, 원룸, 오피스텔 등 대형가전이 필요 없는 틈새시장을 겨냥해 저렴한 가격과 만족스러운 품질로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켈은 이 두 제품 외에도 현재 출시 중인 TV와 향후 출시 예정인 소형 에어컨을 결합한 B2B 패키지(특판)도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