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노동균]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화면을 TV, 모니터 등의 디스플레이 기기를 무선으로 연결해 주는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사진= MS)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사진= MS)

오는 5월 4일 정식 출시될 예정인 MS의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는 미라캐스트를 지원하는 무선 스마트 미러링 기기로, 디바이스끼리 별도의 전원이나 어댑터 없이 모바일 기기와 디스플레이 기기를 미러링으로 연결한다. 풀 HD 해상도를 지원하며, 윈도 8.1과 안드로이드 4.2.1 이상 버전의 모바일 기기와 모두 호환된다.

디스플레이 기기의 HDMI 포트에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를 꽂고 USB로 전원을 연결하기만 하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와이파이 다이렉트 기술을 통해 인터넷이 연결돼 있지 않아도 미러링하고자 하는 기기에서 와이파이만 켜두면 자동으로 연결된다.

미러링을 위해 디바이스에 별도의 앱을 설치한 필요가 없는 점도 특징이다. 최초 1회의 단말기 등록 절차만 거치면 이후 연결하는 즉시 자동으로 미러링이 가능해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케이블 하나면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콘텐츠를 공유하고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앱으로 지원하는 특정 콘텐츠가 아닌,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구현하는 모든 콘텐츠를 제한없이 미러링할 수 있다. 사진이나 영상, 웹 스트리밍 영상, 모바일 게임, 오피스 문서에 이르기까지 모두 미러링이 가능하며, 화면 확장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어 콘텐츠 재생과 동시에 다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석현 한국MS 컨수머 채널 사업 본부 상무는 “MS의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는 휴대하기 편리한 모바일 기기를 큰 화면의 디스플레이와 연결하는 가장 손쉬운 해결책”이라며 "가정에서 홈시어터를 구현할 때, 직장에서 프레젠테이션할 때, 캠핑장에서 프로젝터로 영상을 즐길 때 등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 제한 없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MS 무선 디스플레이 어댑터의 예약 판매는 4월 20일부터 5월 3일까지 하이마트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으로 롯데닷컴, 롯데홈쇼핑, 롯데마트, CJ몰, NS홈쇼핑, 지마켓, 옥션, 11번가 등 총 8개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진행되며, 가격은 6만49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기간 내 결재를 완료해 5월 10일까지 배송이 완료된 구매자 중 선착순 1000명에게는 마블의 어벤저스 이어셋을 증정한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