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노동균] 한국정보인증(대표 고성학)은 지난 1일 삼성SDS와 FIDO(Fast IDentity Online) 기반의 지문인증 공동 사업을 위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FIDO 기반의 지문인증 결제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정보인증은 페이팔과 알리페이처럼 국내에서도 FIDO 기반으로 지문만으로 안전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인증 및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지문인식뿐만 아니라 음성인식, 얼굴인식 등 다양한 생체 인식을 활용한 인증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FIDO 협의회는 지난 2012년 창립한 생체 기반의 보안인증 글로벌 컨소시엄으로, 기존 패스워드 방식에서 벗어난 생체 인증을 글로벌 표준으로 개발하고 있다. 구글, 페이팔, 알리바바, 마이크로소프트, 비자, 마스터카드 등 전 세계 190여개사가 FIDO의 회원이며, 한국정보인증도 올해 회원으로 가입한 바 있다.
 
고성학 한국정보인증 대표는 “앞으로는 제 3의 신뢰기관(TTP)의 역할이 글로벌 인터넷 시대에서 대단히 비중이 높아진 만큼 생체정보와 공인인증서가 결합된 가장 강력하고 편리한 인증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