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게임(사)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조용했던 1세대 회사들이 최근에 신작 게임을 연이어 공개하고 출격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사가 보유했던 강력한 IP를 이용해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향후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1세대 게임사가 신작 게임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심층 분석했다. <편집자주>
[IT조선 박철현] 1세대 온라인 게임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웹젠의 ‘뮤 온라인’이 모바일 게임 ‘뮤 오리진’으로 새롭게 제작돼 주목받고 있다. 모바일로 재탄생된 ‘뮤 오리진’은 이미 중국 시장에 먼저 출시돼 순항 중으로, 인기는 물론 매출까지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면서 웹젠의 부활 소식을 먼저 알렸다.
작년 말까지 잠잠했던 웹젠은 자사의 강력한 IP 뮤를 통해 도약을 준비해 왔다. 이 회사는 올 초 뮤 IP를 이용한 신작을 해외에 성공적으로 서비스해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게 됐다.
웹젠은 작년부터 집중해 온 온라인-모바일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노력을 보였고 올해 결실을 맺었다. 특히 웹젠은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장세를 주목했다. 사업 다각화에 집중하는 동시에, 자사의 IP를 활용해 중국 시장에 성공적 결과를 만들게 됐다.
웹젠은 일반적으로 한국 게임사들이 게임을 직접 개발해 퍼블리싱 권한을 팔아 로열티를 거둬들이던 방식에서 한발 나아가, 그래픽/ 상표/ 캐릭터/ 게임퍼블리싱 기술 등 게임에 관한 자사의 지적재산권을 해외 업체에 일정 양도해 수익을 나누는 사업모델을 새롭게 시도했다.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높은 ‘뮤 온라인’은 모바일 게임 ‘전민기적(제휴사 킹넷)’으로 탄생됐고, 출시 초반부터 성공적인 성과를 냈다. 작년 12월 10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전민기적은, 서비스 일주일안에 iOS마켓 매출 순위 1위를 오르는 성과를 냈고, 현재도 10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