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차주경] SK플래닛은 24일 (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11street’의 론칭 행사를 진행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오픈마켓 서비스를 시작했다.  

SK플래닛은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1위 이동통신사 셀콤과 함께 합작법인 셀콤 플래닛(대표 김호석)을 설립하고 6개월 간 셀러 모집 및 사업인프라 확충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해 왔다. 

SK플래닛은 지난 2013년 터키에 누마라 온비르를, 2014년에는 인도네시아에 일레브니아를 론칭했다. 터키 11번가의 경우 서비스 개시 1년 6개월 만에 2014년 말 월 거래액 기준 시장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14년 4분기 기준 거래액 약1600억 원), 인도네시아 11번가는 오픈 이후 약 1년 여 만에 3위 사업자로 올라서며 시장 조기안착에 성공했다. 
 
SK플래닛 말레이시아 진출 (사진=SK플래닛)
SK플래닛 말레이시아 진출 (사진=SK플래닛)

 
올해 SK플래닛은 터키 시장에서의 연간 거래액 기준 1위 사업자 달성과 인도네시아에서 2위 사업자 자리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글로벌 오픈마켓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SK플래닛은 11번가 오픈마켓 플랫폼의 운영 노하우로 기존 사업자들과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말레이시아 최대 이동통신 가입자를 보유한 셀콤 악시아타의 현지 사업 역량을 결합해 말레이시아에 최적화된 온라인 커머스 사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호석 셀콤 플래닛 대표는 “말레이시아의 빠른 시장 성장성과 인터넷 보급율을 고려해 이커머스 시장에 초기 진입했다”며, “온라인뿐만 아니라 모바일 쇼핑에서 경쟁력을 확보한11번가의 운영 노하우를 ’11street’에 적극 전이해 차별화된 이커머스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