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부터 맥라렌까지 한국 슈퍼카 시장 '승승장구'

정치연 기자
입력 2015.04.29 16:32 수정 2015.04.30 00:24

[IT조선 정치연] 페라리부터 맥라렌까지 세계적인 슈퍼카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마다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을 아시아의 새로운 전략지로 삼기 위해서다. 

슈퍼카란 일반적으로 희소가치가 있는 고가의 고성능차를 의미한다. 일부 마니아들은 최고속도 시속 300km 이상, 3억원 이상의 가격 등 주행성능이나 가격 등을 슈퍼카의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페라리의 국내 주문량은 100대를 넘어섰으며, 람보르기니도 20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당 가격이 수억원에 이르는 고가임에도 해마다 20% 이상 고속 성장을 이어가는 추세다.

 

페라리 458 이탈리아 (사진=페라리)
 

이탈리아 대표 슈퍼카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국내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가 있는 슈퍼카 브랜드는 이탈리아의 페라리와 람보르기니를 꼽을 수 있다. 두 브랜드는 모두 국내 공식 수입사를 두고 한국 시장 판매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페라리 공식 수입사인 FMK는 2007년 11월 페라리와 마세라티 전시장을 열고, 서울 성수동에 이탈리아 본사가 승인한 전문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대기업인 효성이 FMK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최신 페라리 가운데 가장 유명한 모델은 '458 이탈리아'다. 458 이탈리아는 'F1의 황제'로 불리는 미하엘 슈마허가 직접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차다. 차명인 458의 앞 두 자리는 배기량과 실린더 개수에 따라 이름을 짓는 페라리 전통 방식에 따라 4.5리터의 배기량을, 뒤의 한 자리는 8개의 실린더 개수를 의미한다.

458 이탈리아는 일반 도로 주행은 물론 트랙에 최적화된 슈퍼카다. 직분사 8기통 엔진은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결합해 9000rpm에서 57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최고속도가 시속 325km에 달한다. 가격은 4억~5억원대 수준이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LP610-4 (사진=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도 본사 차원에서 한국 시장에 큰 관심을 갖는 것으로 전해진다. 본사의 방침에 따라 지난 2월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직접 람보르기니 수입과 인증, 물류 등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기존 수입사였던 참존임포트는 판매사로 지위가 변경됐다.

차세대 람보르기니로 불리는 '우라칸 LP 610-4'는 가장 성공적인 람보르기니 모델로 평가받는 가야르도의 후속 모델이다. 새롭게 적용된 5.2리터 10기통 엔진은 61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3.2초 만에 주파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325km에 달한다. 우라칸의 국내 판매가격은 3억7100만원부터 시작된다.

애스턴마틴 DB9 (사진=애스턴마틴)
 

영국산 본드카 '애스턴마틴'과 F1 기술 접목한 '맥라렌'

영국에서 온 럭셔리카 애스턴마틴과 포뮬러원(F1) 기술을 접목한 슈퍼카 맥라렌도 최근 나란히 한국에 상륙했다. 기흥인터내셔널이 수입과 판매를 맡은 두 브랜드는 서울 반포동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마련했다.

애스턴마틴 DB9는 영화 007 시리즈에 등장했던 본드카로 유명하다. 2003년 DB7의 후속 모델로 개발된 DB9은 배기량 6.0리터 12기통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17마력의 강력한 힘을 뿜어낸다. 최고시속은 시속 295㎞이며 가격은 2억5900만원이다.

 

맥라렌 650S 쿠페 (사진=맥라렌)
맥라렌은 50여 년의 F1 경험과 기술을 집약한 650S 쿠페와 컨버터블 형태의 650S 스파이더를 국내에 판매한다. 650S는 차체 뒤에 엔진이 달린 미드십 슈퍼카로 배기량 3.0리터 8기통 트윈 터보 엔진에 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650마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를 3초 만에 주파한다. 가격은 쿠페 기준으로 3억2900만원부터 시작된다.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맥라렌 아시아태평양 디렉터는 "궁극의 슈퍼카로 여겨지고 있는 맥라렌의 명성이 한국에서도 이어지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한국 슈퍼카 시장에서 맥라렌과 공식 딜러인 기흥인터내셔널이 힘을 합쳐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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