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진] SK텔레콤의 국내 이통시장 가입자 비율이 50%가 깨졌지만 알뜰폰(MVNO) 가입자를 제외한 비율은 여전히 50.17%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가 29일 발표한 3월 기준 '무선 통신 가입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MVNO 가입자를 제외한 SK텔레콤의 가입자는 총 2377만 9426명으로 50.17%다. 여기에 MVNO 가입자 수를 넣으면 총 가입자는 2607만 9123명으로 49.81%다.

 

3월말 기준 이통3사의 가입자 비율은 SK텔레콤이 여전히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자료=미래부)
3월말 기준 이통3사의 가입자 비율은 SK텔레콤이 여전히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자료=미래부)

 

국내 무선 가입자 수는 총 5236만 1998명이고, 여기서 50%를 차지하려면 2618만 999명이어야 한다. SK텔레콤의 경우 50%를 회복하려면 10만 1876명이 더 필요하다.

KT 가입자 비율은 MVNO 포함 시 29.12%, MVNO 제외 시 27.41% 수준이며, LG유플러스는 각각 21.08%와 22.42%를 기록 중이다.

MVNO 가입자 비율은 SK텔레콤과 KT가 각각 46.3%와 45.4%를 차지하며 전체 시장의 91.7%를 차지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LG유플러스는 8.3%로 가입자 비율이 낮다.

국내 MVNO 총 가입자 수는 496만 6874명이며, 이 중 3G 통신 방식인 WCDMA 가입자 비율이 78.42%로 가장 많다. 4G인 LTE는 10.86%, 2G는 10.72%를 차지하고 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