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애플의 첫 스마트시계 '애플워치'가 출시 일주일이 채 안돼 각종 문제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모양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더버지는 문신을 한 이용자가 손목 위에 애플워치를 착용할 경우 '심박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미지=유튜브
이미지=유튜브

이 매체는 유튜브에 올라온 '애플워치 심박수 오작동' 관련 영상을 함께 공개했는데, 이 영상 속에는 한 남성이 문신을 한 손목과 하지 않은 손목에 애플워치를 번갈아 착용하며 심박수를 측정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문신을 하지 않은 손목 위의 '애플워치'는 문제없이 심박수를 측정한 반면, 문신을 한 손목 위의 '애플워치'는 제대로 측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애플워치가 손목에서 심박수를 측정하기 위해 초록색 발광다이오드(LED) 빛을 사용해 혈액 흐름을 체크하는데, 문신의 색상이 이 빛들을 간섭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더버지는 "애플워치를 구매하기 위해 350달러(한화 약 37만원)을 지불하기 전에 애플스토어를 방문해 제품 테스트를 반드시 해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애플은 애플워치 출시 이후 스테인리스 스틸 버전에서 너무 쉽게 흠집이 발생한다는 이용자들의 불만이 제기돼 곤욕을 치른바 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