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진] KT의 IPTV 및 위성TV 가입자 수가 전체 유선방송 가입자의 1/3에 육박한 가운데, KT가 향후 질적 성장에 방점을 찍을 전망이다.

신광석 KT 재무책임자(전무)는 30일 열린 1분기 실적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방송 등 미디어 산업에 대한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신 전무는 "현재 KT의 IPTV 가입자는 600만명이며, 스카이라이프까지 포함하면 800만명에 달한다"며 "KT는 향후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신 전무의 말은 KT 계열의 유료방송 가입자 수가 방송법이 정한 전체 유료방송의 1/3 수준에 가까워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사업자의 가입자 수가 이를 넘으면 안되므로, KT는 질적 부분을 챙겨 가입자의 이용 만족도를 더욱 향상시킬 전망이다.

다만 신 전무는 컨퍼런스콜 행사에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하지 않았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