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KT가 통신불모지로 불리는 르완다에서 LTE망 구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사업 역량을 인정받았다.

KT(회장 황창규)는 1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글로벌 텔레콤 비지니스(이하 GTB)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KT·르완다 정부 합작회사(oRn)가 모바일 네트워크 부문 이노베이션 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GTB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영국의 통신·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GTB가 주관하는 행사다.

구민성 oRn COO(업무최고책임자)가 르완다 MYICT(청년정보통신기술부) 장관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KT)
구민성 oRn COO(업무최고책임자)가 르완다 MYICT(청년정보통신기술부) 장관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KT)


oRn은 모바일 네트워크 분야에서 수상했다. oRn은 지난 2013년 9월, 르완다에 LTE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도매 서비스를 하기 위해 KT와 르완다 정부가 각각 51%, 49%의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합작사다.
 
oRn의 수상은 국제적으로 oRn의 LTE 망 구축과 운영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국내통신사가 해외 진출을 위해 세운 합작사로 상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정용 KT 출자경영1담당 상무는 “민·관 협력의 LTE 합작사 설립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KT 그룹사와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해 KT 그룹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