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용석] 인텔의 신형 프로세서인 ‘브로드웰(Broadwell)’과 ‘스카이레이크(Skylake)’가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인 가운데, 스카이레이크의 뒤를 이을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인 ‘캐논레이크(Cannonlake)’에 대한 일부 정보가 유출됐다.

새로운 공정 도입-기능 개선이 반복되는 인텔의 ‘틱-톡(Tick-Tock)’ 전략에서 ‘틱’에 해당되는 캐논레이크는 브로드웰 및 스카이레이크에 적용된 14nm공정에서 더욱 발전된 차세대 10nm 공정이 적용될 예정이다.

유출된 차세대 프로세서 로드맵 슬라이드 (출처=mustapekka.fi)
유출된 차세대 프로세서 로드맵 슬라이드 (출처=mustapekka.fi)
 

핀란드의 한 사이트를 통해 유출된 인텔의 로드맵 슬라이드에 따르면 캐논레이크 프로세서 제품의 첫 등장은 빠르면 내년인 2016년 3분기경이며, 브로드웰과 마찬가지로 노트북과 2-in-1 등 모바일 환경을 위한 BGA 패키지 제품으로 등장한다.

성능과 소비전력에 따라 3가지 버전으로 나온 브로드웰과 마찬가지로 캐논레이크 역시 소비전력 6W(와트) 미만의 ‘캐논레이크-Y’와 15W~25W급 ‘캐논레이크-U’, 47W급 코어M 제품으로 나뉜다. 로드맵 상으로는 캐논레이크 기반 코어M 제품은 좀 더 늦은 2016년 4분기에 등장할 전망이다.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 스카이레이크와 함께 등장할 것으로 알려진 데스크톱용 ‘브로드웰-C’ 제품이 로드맵에서 빠져있는데다, 일부 표기방법이 인텔 공식 자료와는 다르다는 점에서 유출된 슬라이드의 진위 여부도 도마에 올랐다.

하지만 슬라이드의 진위여부와는 별개로 내년인 2016년 중에 10nm공정 기반 캐논레이크의 첫 제품이 등장할 확률은 높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최용석 기자 r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