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형원] 지금은 열기가 식었지만 게임 ‘에이스컴뱃’ 시리즈 같은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타입 전투기 슈팅게임은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아직도 입에 오르내릴 만큼 인기였다. 

에이스컴뱃은 1995년 플레이스테이션용 게임으로 등장해 아직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전투기 슈팅 게임이다. 최근 작품은 무료게임(F2P) 방식의 ‘에이스컴뱃 인피니티’가 PS3용으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PC로는 ‘에이스컴뱃 어썰트호라이즌’을 밸브-스팀을 통해 플레이 할 수 있다.

에이스컴뱃 인피니티 게임화면
에이스컴뱃 인피니티 게임화면
에이스컴뱃 이전에도 인기 전투기 슈팅 게임이 존재했다. 바로 오리진이 만든 ‘스트라이크 코멘더’(1993년작)다. 이 게임은 플라이트 시뮬레이터에 가까운 형태지만 비교적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에이스컴뱃의 원조격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스트라이크 코멘더 패키지 (이미지=위키피디아)
스트라이크 코멘더 패키지 (이미지=위키피디아)

전투기 슈팅 게임의 무대는 크게 ‘1~2차 세계대전’, ‘현대전’, ‘미래전’으로 나뉜다. 에이스컴뱃은 현대전 혹은 근미래전을 그리고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기체가 프라모델로 등장

인기 게임의 캐릭터가 피규어 모델로 만들어지듯 인기 전투기 게임은 보통 프라모델 킷으로 제작돼 판매된다. 에이스컴뱃에 등장하는 기체의 경우 현재 운용되는 실제 전투기와 형태가 거의 흡사하다. 때문에 프라모델 킷은 기존 전투기 프라모델 킷에서 꼬리 날개나 탑재 무기, 그리고 데칼 스티커 등이 차별화 포인트가 된다. 물론 박스 아트는 완전하게 기존 제품과 다르다.
게임에 이끌려 프라모델 킷에 관심이 커진 소비자는 보통 프라모델 제작이 어렵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때문에 반다이는 프라모델 킷이 아닌 아예 채색까지 완료된 완성품 피규어로서 해당 전투기 제품을 판매한다.
 
에이스컴뱃 관련 프라모델 킷은 일본 프라모델 메이커 하세가와가 제작해 판매했다. 하세가와의 에이스컴뱃 전투기 프라모델은 대부분 ‘에이스컴뱃x아이돌마스터’ 콜라보레이션 제품으로 일부 모델은 한정 수량으로 생산됐다.

F-22 랩터 하루카 프라모델 (이미지=하세가와)
F-22 랩터 하루카 프라모델 (이미지=하세가와)
 
AV-8B 해리어2 플러스 히비키 (이미지=하세가와)
AV-8B 해리어2 플러스 히비키 (이미지=하세가와)
 
F-117A 나이트호크 유키호 (이미지=하세가와)
F-117A 나이트호크 유키호 (이미지=하세가와)
미래전 전투기 대표상품은 ‘마크로스’
미래전은 상상에 의해 만들어진 가상의 세계다. 미래 공중전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게임 혹은 애니메이션 작품은 ‘전투요정 유키카제’와 ‘마크로스’ 시리즈가 있다. 이 중 마크로스는 반다이가 활발히 모형제품을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
반다이는 마크로스에 등장하는 전투기체를 프라모델이 아닌 완성품 피규어 제품으로서 판매하고 있다. 마크로스 관련 프라모델 킷은 하세가와가 독점적으로 제작해 시중에 내놓고 있다.
최근 마크로스 인기 기체는 ‘마크로스F’에 등장했던 기체다. 최초 마크로스 시리즈에 등장했던 F-14 톰캣을 쏙 빼 닮은 ‘VF-1 발키리’는 3040세대를 중심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마크로스F VF-19 ADVANCE (이미지=아마존재팬)
마크로스F VF-19 ADVANCE (이미지=아마존재팬)
 
DX초합금 VF-171EX 나이트메어플러스EX (이미지=아마존재팬)
DX초합금 VF-171EX 나이트메어플러스EX (이미지=아마존재팬)
유키카제에 등장하는 ‘FFR-41MR’ 같은 기체도 프라모델보다는 피규어로 제작돼 판매되고 있다. 유키카제 기체는 1/100스케일 제품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었다.
메이브 유키카제 람제트ver (이미지=아마존재팬)
메이브 유키카제 람제트ver (이미지=아마존재팬)
김형원 기자 aki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