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유진상] 국내 스타트업 11개사가 영국 ‘테크시티’에서 데모데이를 갖고 영국 무대에 진출하기 위한 첫 단추를 채울 예정이다.  


K-ICT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오덕환, 구 미래글로벌창업지원센터)는 오는 6월 16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B2G 글로벌 커넥트 앳 런던(Global Connect @ London)’ 데모데이를 영국 런던 인근의 테크시티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런던의 동쪽 끝에 위치한 ‘테크시티’는 지난 2011년부터 유럽 스타트업 중심지로 부상하며 전 세계 젊은 창업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곳이다. K-ICT 본투글로벌센터는 국내 스타트업이 영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런던 데모데이를 개최, 첫 단추를 꿰어주는 역할을 해낼 계획이다.

이날 데모데이에 참가하는 국내 스타트업들은 ▲노크 ▲마인드퀘이크 ▲뷰노 ▲스트라티오 ▲아이쉐어링소프트 ▲엠투브 ▲오비츠 ▲와이젯 ▲지오라인 ▲퍼플즈 ▲프라센 등 11개 기업으로써 스마트 전기자동차 휴대용 충전 및 결제시스템과 폐암 진단 소프트웨어, 개인 수면 관리용 수면안대, 휴대용 검안기 등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 모바일 앱을 선보일 예정이다. 런던 데모데이에는 벤처캐피털(VC) 및 엔젤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등 현지에 있는 주요 스타트업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K-ICT 본투글로벌센터는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영국 데뷔를 돕고자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맨투맨 사전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달 초 오리엔테이션(OT)을 기점으로 시작된 교육 프로그램은 총 4주에 걸쳐 이어진다. 참가기업에게는 IR에 필요한 영어 피칭교육은 물론 영국 시장에 맞춘 피칭덱 업그레이드, 피드백 등이 제공된다. 특히 단순하게 영어 표현이나 발표 방법 등을 수정하는 것을 넘어서 전문가를 통한 현지 시장 접근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 및 사업 방향성에 대한 조언이 제시된다. 또 영국 진출에 필요한 법률·특허 등의 세부 지식 정보 교육 서비스가 지원된다.

오덕환 K-ICT 본투글로벌센터장은 “신규로 발굴한 영국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스타트업 중심지 영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것”이라며 “데모데이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현지 투자자와 스타트업 간의 커뮤니케이션 트랙킹을 통해 투자유치 연계 지원을 지속적으로 행하는 것은 물론 투자유치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률·특허·회계·마케팅 등의 이슈를 센터 전문가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