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차주경] 디지털 카메라 콘텐츠 사이트, 디프리뷰가 2012년 이후 출시된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과 화질을 비교, 부문별 어워드를 시상했다. 이 어워드 대상에서는 최신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 S6 시리즈, LG전자 G4 등은 제외됐다.

파나소닉 루믹스 CM1 (사진=파나소닉)
파나소닉 루믹스 CM1 (사진=파나소닉)

디프리뷰는 최고의 스마트폰 카메라로 파나소닉 루믹스 CM1을 선정했다. 이 제품은 1형 20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와 F2.8 조리개의 라이카 단렌즈, 4k 동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파나소닉 루믹스 CM1은 스마트폰 카메라는 물론, 일반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를 압도하는 성능과 화질로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제품이다. 다만, 디프리뷰는 파나소닉 루믹스 CM1의 4k 동영상이 15fps라는 점, 플래시와 흔들림 보정 기능이 빈약한 점을 지적했다.

애플 아이폰 6 플러스(우) (사진=애플)
애플 아이폰 6 플러스(우) (사진=애플)

어떤 상황에서든 사용할 수 있는 올라운드 스마트폰 카메라로는 애플 아이폰 6 플러스가 선정됐다. 애플 아이폰 6 플러스는 8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에 F2.2 조리개, 풀 HD 동영상 및 흔들림 보정 기능을 내장했다. 디프리뷰는 애플 아이폰 6 플러스의 이미지 품질과 고감도 화질, HDR 촬영 기능의 편의성을 칭찬했다. 4k 해상도 부재와 저화질 전면 카메라, 마이크로 SD 슬롯 미지원은 단점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4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4 (사진=삼성전자)

최고화질 상은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4가 차지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4는 16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와 4k 동영상, 광학식 흔들림 보정 기능과 F2.2 조리개를 지원한다. 디프리뷰는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4의 이미지 품질은 최고 수준이다. HDR과 파노라마도 효과적이다. 카메라 기본 애플리케이션이 빈약한 점이 흠"이라고 밝혔다.

구글 넥서스 6 (사진=구글)
구글 넥서스 6 (사진=구글)

RAW 파일 촬영 및 편집용 스마트폰에는 구글 넥서스 6가 선정됐다. 이 제품은 DNG 포맷 RAW 파일을 촬영할 수 있고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으로 편집도 가능하다.  단점은 SD 메모리 슬롯이 없고 플래시가 약한 점이다. 수동 기능을 장착한 스마트폰 중에서는 노키아 루미아 1520이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디프리뷰는 어워드 시상 후 자체 점수와 함께 DxO 점수도 발표했다. DxO 점수는 이미지 센서의 화질 자체만을 판단한다. 최고 DxO 점수를 받은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4(83점)다. 그 뒤를 애플 아이폰 6와 6 플러스(82점)가 이었다. 소니 엑스페리아 Z3와 Z2, 삼성전자 갤럭시 S5가 79점으로 이미지 센서 화질 점수 3위에 올랐다.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