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유진상]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사장 하영구, 이하 재단)은 한국화웨이와 함께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테크크런치 상하이 2015’에 참가해 국내 스타트업 9곳을 적극 소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스타트업 한류를 알리는 ‘선전 디파티'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테크크런치 상하이는 중국 및 해외 각지에서 약 4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중국 최대의 스타트업 축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김광현 디캠프 센터장,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김수 스튜디오씨드 대표가 ‘강남에서 온 혁신(Innovation from Gangnam)'을 주제로 한국 스타트업 문화 소개와 한중 창업생태계 협력에 대한 패널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재단 측과 한국화웨이는 이번 컨퍼런스에 국내 스타트업 9곳을 적극 소개해 나갈 방침이다. 9곳의 스타트업은 ▲ 주식 알고리즘 분석과 종목 추천을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 '뉴지스탁' ▲ 한국 뷰티/패션 브랜드 커머스 플랫폼 기업 '비투링크' ▲ 전 세계 영유아 대상 콘텐츠 제작 에듀테크 기업 '스마트스터디' ▲ 위치추적 서비스 어플 'FAMY'와 비콘기기 'LINK' 서비스 기업 '스파코사' ▲ 센서기반의 프로토타이핑 툴 '프로토파이' 서비스 기업 '스튜디오씨드' ▲ 농업/가드닝 관련 스마트 디바이스와 모바일 서비스 기업 '엔씽' ▲ 물 섭취량을 조절해주는 스마트보틀 '8컵스' 제작 기업 '젤리코스터' △수면 상태 진단과 깊은 수면을 유도하는 장치 및 관리 서비스 기업 '프라센' ▲ 다중생체신호를 이용해 혈압을 측정하는 서비스 기업 '휴이노' 등이다

재단과 한국 화웨이는 재단이 운영하는 창업지원기관인 디캠프 주도로 지난 3월 서류 및 대면심사를 통해 IoT, 웨어러블, 핀테크, 에듀테크,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의 중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수 스타트업 9개사를 선발한 바 있다. 선발 후 중국시장 진출에 관한 심도 있는 멘토링과 중화권 인재채용을 위한 ‘디매치 차이나’도 개최했다. 또 중국 현지 미디어 인터뷰 등을 제공해 스타트업의 중국시장 진입을 위한 확실한 사전준비를 마쳤다는 것이 재단 측의 설명이다.
 
김광현 디캠프 센터장은 “이번 컨퍼런스 참가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중국 전역에 알리고, 한중 스타트업 교류의 교두보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현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테크크런치 상하이 2015 한국공동관 참가를 비롯해 ‘상하이 창업기금회(EFG)' 중국 현지 VC 대상 IR세션, 선전 하드웨어 스타트업 커뮤니티 ‘선전웨어(ShenzhenWare)'와 함께하는 네트워킹 행사 ‘디파티’, 중국 화웨이 본사인 ‘화웨이 캠퍼스’ 방문, 세계 최대규모의 전자상가 ‘화창베이’ 방문 등 중국 진출을 준비하는 스타트업들에게 꼭 필요한 경험으로 구성됐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