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정치연] 기아자동차는 1975년 첫 완성차 수출 이후 올해 5월까지 1490여 만대를 수출해 6월 중 1500만대 돌파가 예상된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기아차는 1975년 브리사 픽업 10대를 카타르에 처음 수출한 이후 40년 만에 누적 수출 1500만대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프라이드의 북미 수출형 모델인 '리오' (사진=기아차)
프라이드의 북미 수출형 모델인 '리오' (사진=기아차)
소형차 프라이드(수출명 리오)는 지난 5월까지 총 223만대 수출돼 기아차 중 최다 수출 모델이 됐다. 이어 스포티지 157만대, 모닝 143만대, 쏘렌토 108만대로 집계됐다.

완성차 1500만대는 기아차 중형 세단 K5(전장 4845mm)를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우리나라 최장 고속도로인 경부고속도로(416Km)를 87번 왕복할 수 있다. 아울러 지구 둘레(4만Km)를 1.8바퀴 돌 수 있는 거리와도 맞먹는다.

지역별 수출 실적은 북미 603만대, 유럽·러시아 335만대, 아프리카·중동 252만대, 중남미 171만대, 아시아·태평양 129만대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 간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북미 시장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