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상반기 초이스잇 대상] 프론티어 부문 최우수상 'CIDT'

박상훈 기자
입력 2015.06.24 16:01 수정 2015.06.25 16:58
[IT조선 박상훈] 2015 상반기 초이스잇 프런티어 부문 최우수상에는 CIDT가 선정됐다. '캠카드 비즈니스(CamCard Business)' 솔루션을 통해 명함인식 앱과 클라우드 협업을 결합한 서비스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CIDT(대표 김선섭)는 지난 2010년 설립한 젊은 기업이다. 휴대폰 무접점 충전시스템 등 다양한 특허를 가진 기업으로, 현재는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후지쯔, 버라이즌 등 전 세계 주요 휴대폰 제조사와 이동통신 사업자 등이 주요 사업 파트너다.


캠카드 비즈니스는 CIDT가 지난해부터 새롭게 준비한 사업이다. 캠카드는 전 세계에서 1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가장 유명한 명함 앱 중 하나이고, 캠카드 비즈니스는 캠카드의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다. 이 서비스의 가장 기본적인 경쟁력은 명함 인식률이다.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었던 95% 가량의 명함 인식률을 서버에서 한 번 더 확인하는 방법으로 99.9%까지 끌어올렸다.



기업용 기능도 크게 강화했다. 스마트폰 연락처와 자동으로 동기화되고, 명함 교환 기능, 고객관계관리(CRM) 내보내기 기능 등을 지원한다. 클라우드를 통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명함 정보에 상담 내역을 적거나 연락처가 바뀐 내용을 기업 내 구성원간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든 정보를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에서 연동해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CIDT의 명함 관리 서비스 '캠카드 비즈니스'
캠카드 비즈니스에서 명함은 모든 협업의 핵심 매개체 역할을 한다. 소기업이나 4~5명 규모의 대기업 팀 단위 협업에서는 정보 공유가 조직의 성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캠카드 비즈니스를 이용하면 팀원의 일과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기존의 CRM과도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는데, 명함을 중심으로 관련 정보가 함께 따라다니면서 업무 이력을 더 명확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캠카드 비즈니스는 명함이라는 이제는 다소 구시대의 산물처럼 느껴지는 것에서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찾았다는 점에서 매우 도전적인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사내외 협업을 할 때도 메일이나 문자 등을 주고받으면서 서로의 연락처를 미리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 명함이라는 것이 첫 업무 미팅에서 어색함을 상쇄하기 위해 교환하는 일종의 요식 행위처럼 취급되기도 한다.
김선섭 CIDT 대표
그러나 김선섭 CIDT 대표는 명함이 여전히 사업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지적한다. 업체에 따르면, 매년 120억 장의 명함이 교환되고 있고, 이 중 88%가 일주일 내에 버려진다. 60%에 달하는 잠재고객 명함은 사업성 검토도 없이 바로 버려진다. 특히 직원의 84%가 업무상 모아둔 명함을 개인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기업 자산이 되지 못한다. 기업의 영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서라도 명함의 가치를 재고해야 한다고 김 대표는 말한다.



캠카드 비즈니스는 지난 1/4분기까지 국내 환경에 맞춘 프로그램 개선 작업을 진행했고 4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출시 일정을 늦추면서까지 제품과 서비스의 완성도를 올리는데 공을 들였다. 김 대표는 "일단은 올해 안에 유료 가입자를 1만 명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런 노력이 쌓이면 장기적으로는 모든 사람이 링크드인이나 페이스북에 의존하지 않고도 명함 정보를 이용해 연결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훈 기자 nanugi@chosunbiz.com
T조선 뉴스레터 를 받아보세요! - 구독신청하기
매일 IT조선 뉴스를 받아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