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알아두세요! 방수 카메라 관리 및 주의점

차주경 기자
입력 2015.06.25 12:15 수정 2015.06.28 00:13

[IT조선 차주경] 휴가, 여행 및 레저 스포츠를 즐길 때 방수 카메라는 요긴하다. 수중에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충격에도 강해 파손 우려가 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수 카메라라고 해서 만능은 아니다. 사용 전후 충분히 주의하지 않으면 방수 카메라도 고장날 수 있다. 방수 카메라 사용 및 촬영 팁을 살펴본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맑은 물로 씻을 것

바닷가는 방수 카메라가 많이 쓰이는 곳이다. 물론 바닷물의 염분은 방수 카메라를 비롯한 전자기기에 매우 해롭다. 바닷속에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때, 혹은 바닷바람이나 파도를 맞았을 경우 반드시 흐르는 맑은 물로 방수 카메라를 씻어 염분을 제거해야 한다. 방수 카메라가 아닌 일반 카메라는 손으로 짜 수분을 제거한 물티슈로 외관을 닦아주면 좋다. 강가, 계곡, 수영장에서 사용한 후에도 마찬가지다. 그립부에 낀 이물질은 칫솔로 간단히 제거할 수 있다. 맑은 물로 씻어준 후에는 그늘에서 말릴 것.

급격한 온도변화 주의

방수 카메라라고 해도 온도 변화에 따른 결로 현상은 피할 수 없다. 실제로 많은 사용자들이 방수 카메라의 렌즈부 결로 현상 때문에 애를 먹는다. 방수 카메라의 실링은 수분은 막지만, 공기는 막지 못한다. 공기 안에 포함된 미세한 수분이 온도 변화에 따라 응결되는 것이다. 여름철 물 속에서 방수 카메라를 사용한 후 뜨거운 바깥에 놨을 때, 겨울철 야외에서 촬영하다가 온도가 높은 실내로 들어왔을 때 주로 결로 현상이 생긴다.

니콘 쿨픽스 S33 (사진=니콘)

결로 현상을 막으려면 온도 변화를 최소화해야 한다. 여름철 물 속에서 방수 카메라를 사용한 후에는 그늘진 곳에 잠시 놔뒀다가 야외나 실내로 가져와야 한다. 겨울철에는 촬영 후 주머니나 가방 안에 넣어 온도를 조금씩 높여야 한다. 방수 카메라 내에 결로 현상이 생겼다면 전원을 끄고 배터리를 분리한 후 그늘진 곳에서 말려주자. 섣불리 전원을 켜는 것은 금물이다. 물방울 자국이 렌즈 안쪽에 생긴 경우에는 임의로 분해하지 말고 AS 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과신 말고 1년에 한 번 반드시 점검

무엇이든 쓰면 닳는다. 방수 카메라도 마찬가지다. 방수 카메라의 본체 접합부와 버튼부, 동작부 등에는 수분 침투를 막는 고무 실링이 둘러져 있다. 이 실링은 사용할 수록 성능이 조금씩 떨어진다. 특히 자주 사용되는 배터리 및 메모리 슬롯, 버튼 부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많은 사용자들이 방수 카메라 구입 후 실링 성능 확인을 게을리한다. 

후지필름 파인픽스 XP80 (사진=후지필름)

방수 카메라는 1년을 주기로 반드시 AS 센터에서 점검을 받아야 한다. 사용이 잦다면 1년에 2회 AS 점검을 받는 것도 좋다. 충격 파손 방지 기능을 지닌 방수 카메라도 점검받아야 한다. 제품을 떨어뜨렸을 때, 밖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내부 부품이나 실링이 틀어졌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수심, 사용 시간 제한 있는 점 잊지 말아야

방수 카메라에도 수심 및 사용 제한 시간이 있다. 대부분의 방수 카메라는 10m 가량의 수심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보다 깊은 물 속에 잠수한다면 방수 카메라가 아닌 전문 방수 하우징을 사용해야 한다. 방수 카메라들의 사용 시간은 대부분 30분에서 1시간 사이다. 물 속에서는 수압이 작용한다. 사용 시간을 과도하게 넘길 경우 수압 때문에 방수 카메라 내에 물이 샐 수 있다. 

방수 팩 사용 시에는 각별히 유의할 것

방수 카메라가 없는 경우, 범용 방수 팩은 훌륭한 대안이 된다. 하지만, 방수 팩은 구조상 방수 카메라보다 성능이 낮다. 방수 팩 사용 시에는 반드시 커버를 밀봉해야 한다. 커버가 불안하게 잠긴 경우 물이 새들어올 수 있다. 방수 팩의 경통 부분도 물이 잘 새는 부분이니 유의하자.

물론, 방수 팩은 수중에서 열어서는 안 된다. 방수 팩 사용 후에는 여러 번 흔들고 수건 등으로 물기를 제거한 후 커버를 아래로 향하게 하고 열어야 한다. 커버를 그냥 열면 커버에 있는 물기가 카메라에 떨어질 수 있다. 

방수 카메라 촬영, 분실에 관한 팁

수중은 빛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대부분 사진이 어둡게 나온다. 주변 색상이 다르기 때문에 화이트밸런스 역시 주의해야 한다. 최신 방수 카메라들은 대부분 수중 인물, 수중 촬영, 수중 접사 기능을 지원하니 이 기능을 적극 사용하자. 플래시나 LED 라이트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올림푸스 부력 스트랩 (사진=올림푸스)

간혹 깊은 물 속에서 방수 카메라를 사용하다가 떨어뜨려 분실하는 사례가 있다. 이를 막으려면 방수 카메라에 손목 스트랩이나 부력 스트랩을 장착해보자. 손목에 단단히 고정하는 손목 스트랩은 깊이 잠수할 때 유용하다. 부력 스트랩은 물에 뜨는 부표가 장착된 스트랩으로 액션 캠 사용자들에게는 익숙한 제품이다. 부력 스트랩을 매 놓으면 실수로 카메라를 놓쳐도 가라앉지 않는다.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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