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상훈] 2015 상반기 초이스잇 대상 챌린지 부문 우수상에는 '원제로소프트'가 선정됐다. 현재 국내 전사자원관리(ERP) 시장은 포화한 상태에서 외국계 기업까지 가세해 경쟁이 더 가열되고 있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지 못한 제품은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원제로소프트는 물류에 재고관리에 특화된 ERP를 통해 선전하고 있다. 초이스잇 대상 챌린지 부문 우수상으로 선정된 이유다.
원제로소프트(대표 신명일)는 올해로 창립 15년이 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모두 지원하는 통합 ERP 시스템을 표방하고 있으며, 대표 제품은 ‘이알피아(ERPia)’이다.
이알피아는 지난 10년간 업데이트 3300회 이상, 연간 자체 투자비만 10억 원을 투입한 ERP 솔루션으로, 현재 업계의 대표 기업들을 포함해 3000여 개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이알피아를 이용하는 기업의 총 연간 매출은 3조 원 달하며 도입에 성공한 기업의 경우 연간 30% 이상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최근 ERP 업계는 시장이 이미 성숙한 상태에서 국내외 업체가 난립하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진 분야를 확보한 상태에서 타사 ERP와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형태의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원제로소프트는 물류와 재고관리 분야에서 상당한 강점을 갖고 있다. 랭키닷컴 기준 판매/재고관리 솔루션 분야 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판매된 상품에 대한 출고가 자동 처리되고 연계된 택배사 송장까지 프로그램 내에서 자동 출력된다. 정산과 계좌 연동도 자동화했기 때문에 운영 인건비를 최대 1/5로 줄일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박상훈 기자 nanug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