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김형원] '시티헌터’는 1985년 일본의 인기 만화잡지 ‘주간소년 점프’를 통해 처음으로 소개된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단행본 형태로 들어와 큰 호응을 얻은 작품이다. 시티헌터의 매력은 주인공 ‘사에바 료’의 ‘남성미’(?)를 첫 번째로 손 꼽기도 하지만 스토리, 작화, 캐릭터 등 모든 면에서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 평가할 수 있다.


시티헌터를 만들어낸 만화가 호조 츠카사(北条司)는 ‘캣츠아이’와 ‘시티헌터’ 2작품이 대표작으로 소개되지만 그의 단편집은 거의 국내 만화팬들에게는 소개되지 않았다.



 


호조 츠카사의 주요 단편집 소개

1. ‘스페이스 엔젤’ (1979년)


2. ‘나는 남자다!’ (1980년)


3. ‘3급형사’ (1981년)


4. ‘캣츠아이’ 단편 (1981년)


5. ‘시티헌터 XYZ’ (1983년)


6. ‘시티헌터 더블엣지’ (1984년)


7. ‘캣츠아이 후일담’ (1985년)


8. ‘네코맘마오카와리♡’ (1986년)


9. ‘SPLASH!’ (1987년/ 2편: 1987년/ 3편: 1988년/ 4편: 1989년/ 5편: 1995년)


10. ‘천사의 선물’ (1988년)


11. ‘택시 드라이버’ (1990년)


12. ‘패밀리 플롯’ (1992년)


13. ‘소녀의 계절-썸머드림-‘ (1992년)


14. '벚꽃이 필 무렵' (1993년)

 
15. ‘창공의 끝-소년들의 전장-‘ (1995년)


16. ‘소년들이 있던 여름 –Melody of Jenny-‘ (1995년)


17. ‘아메리칸 드림’ (1995년)


18. ‘더 아이 오브 어쌔신’ (1997년)


19. ‘패럿’ 단편 (1997년)

20. ‘에어맨’ (1997년)

21. ‘캣츠아이’ 맨즈 논노 잡지 단편 (1997년)

22. ‘포트레이트 오브 파더’ (1997년)


호조 츠카사의 또 다른 연재작 ‘F.COMPO’

기자가 본 호조 츠카사의 작품 중 이색적이면서도 재미가 있었던 작품이 바로 ‘패밀리 콤포’(F.COMPO)다. 이 만화는 가족사랑에 목마른 청년이 성별전환된 부부의 가족의 일원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홈코미디 작품이다. 이 만화 속에는 트랜스젠더, 스테레오 타입 변태, 여장 등의 소재가 다루어 지며, 자칫 심각해질 수 있는 내용을 재미있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시티헌터의 패러랠월드를 그린 ‘엔젤하트’

‘엔젤하트’는 호조의 대표작인 ‘시티헌터’의 패러랠월드를 그린 작품으로 주인공의 파트너이자 연인인 ‘마키무라 카오리’가 사고로 죽어 그녀의 심장을 이 작품의 여주인공인 ‘샤인’이 이식받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엔젤하트의 테마는 ‘가족애’로 카오리의 심장을 물려받은 어쌔신 소녀 ‘샤인’이 시티헌터의 주인공 사에바 료를 아버지로 받아들이며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는 내용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엔젤하트도 호조의 다른 대표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만화책 이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방영됐다.



김형원 기자 aki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