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국내 연구진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분야 국제표준화 책임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표준연구센터장인 김형준 박사가 지난 5일 신설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 시티' 연구반 SG의 전체 부의장과 사물인터넷 총괄작업반 의장에 선임됐다고 26일 밝혔다.
ETRI는 지난해 연말부터 지속적인 정부와의 교감 하에 지난 6월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전기통신표준화자문반(TSAG) 회의에 사물인터넷 연구반 신설을 촉구하는 국가 기고서를 제출, 이를 관철시킨 바 있다.
이번에 신설된 연구반의 명칭은 '사물인터넷 및 응용'(스마트 시티 및 커뮤니티 포함)이다. 김형준 센터장은 신설된 연구반의 부의장 진출과 동시에 연구반 하부의 IoT 기술 표준화 총괄 작업반 의장으로도 선출됨으로써 ITU의 사물인터넷 기술 표준화 전체를 총괄하는 책임자의 역할을 맡게 됐다.
향후 김 센터장은 IoT 응용 서비스, 스마트시티 및 커뮤니티 실현을 위한 IoT 인프라 등의 표준 개발과 ITU 내부 및 외부 기관 간 IoT 표준화 협력 활동 등을 수행하게 된다.
김형준 ETRI 표준연구센터장은 "국내·외 사물인터넷 분야의 산업체 협력은 물론이고,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시티 사업 결과 등이 국제 표준으로 유도될 수 있도록 국제표준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