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정치연] FCA(Fiat Chrysler Automobiles)가 알파로메오 창립 105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알파로메오 엠블럼과 고성능 스포츠 세단 '뉴 줄리아(Giulia)'를 공개했다.

알파로메오 새 스포츠 세단 '뉴 줄리아' (사진=FCA)
알파로메오 새 스포츠 세단 '뉴 줄리아' (사진=FCA)
 

새 엠블럼을 처음 장착한 뉴 줄리아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엔진, 앞뒤 50:50의 무게 배분 등 알파로메오 브랜드만의 전통을 반영한 고성능 모델이다.

뉴 줄리아는 짧은 오버행과 긴 보닛, 동급에서 가장 긴 휠베이스 등 역동적인 차체 비율을 지녔다. 특히 세잎 클로버를 연상시키는 트레포일(trefoil) 형상의 전면 디자인 등 알파로메오만의 전통적인 디자인을 계승했다.

최근 공개된 뉴 줄리아 콰드리폴리오(Quadrifoglio)는 페라리 엔진을 기반으로 한 알루미늄 소재의 3.0ℓ 6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이 510마력에 달하는 이 엔진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3.9초 만에 주파할 만큼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알파로메오 새 스포츠 세단 '뉴 줄리아' (사진=FCA)
알파로메오 새 스포츠 세단 '뉴 줄리아' (사진=FCA)
 

차체는 프로펠러 샤프트와 보닛, 루프 등에 카본 파이버를 적용했으며, 엔진과 브레이크, 서스펜션, 도어 등을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경량화를 추구했다. 뉴 줄리아의 1마력 당 무게 비는 3kg에 불과하다.

한편 알파로메오는 뉴 줄리아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BMW M3, 벤츠 C63 AMG 등과 경쟁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알파로메오 브랜드의 한국 진출이 예정된 만큼 뉴 줄리아의 국내 출시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연 기자 chiye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