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SK네트웍스서비스가 하반기 모바일 게임 사업에 역량을 집중, 게임 퍼블리셔 회사로 도약한다. 이 회사는 향후 3년안에 국내 ‘빅5’ 모바일 게임 사업자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SK네트웍스서비스(대표 서보국)는 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2015년 하반기 게임사업 비전 발표회’를 열고 신작 게임 및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회에는 SK네트웍스서비스의 서보국 대표와 김성균 게임사업팀장, ‘어비스로드 : 심연의 군주’(이하 ‘어비스로드’) 개발사인 지에이오게임즈의 안진국 대표 등이 참여했으며, SK네트웍스서비스는 하반기 게임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서보국 SK네트웍스서비스 대표이사
서보국 SK네트웍스서비스 대표이사

SK네트웍스서비스는 모바일 게임 사업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으로 판단, 올 한해 출시되는 게임들의 성공을 밑거름으로 지속적인 히트 게임을 출시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SK네트웍스서비스는 하반기 신작 2종을 우선 공개해 퍼블리셔 입지를 구축한다. ‘지금부터 도넛 for Kakao’와 ‘어비스로드’ 등 캐주얼과 RPG 장르에 게임을 선보였으며, 하반기 최대 6종의 게임을 선보여 성과를 올릴 계획이다.

지금부터 도넛 스크린샷
지금부터 도넛 스크린샷

특히 SK네트웍스서비스의 신작 ‘지금부터 도넛’은 친숙한 도넛을 소재로 한 퍼즐게임으로, 도넛을 쏘아 같은 색깔의 도넛들을 제거해 나가는 방식의 작품이다. 게임은 스테이지모드와 무한모드라는 두 가지 게임방식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 중 스테이지 모드는 총 5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으며, 단순한 수집형 펫 시스템이 아닌 특정 펫들 간의 관계를 중요시한 엠블럼 요소를 도입해 한층 강화된 캐릭터와 펫 성장 시스템으로 기존 퍼즐 게임과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한다.

어비스로드 스크린샷
어비스로드 스크린샷
두번째 신작 ‘어비스로드’는 전문 판타지 작가를 통해 탄생한 독자적 세계관을 그린 작품이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주인공이 등장해 주변 인물들과의 서로 얽힌 장대한 모험의 서사시를 그리고 있는 전략 액션 RPG다.

‘어비스로드’는 액션전투의 호쾌한 타격감을 바탕으로 캐릭터 별 다채로운 스킬로 다양한 액션과 전투를 경험할 수 있으며, 각 캐릭터마다 제공되는 스킬 및 아티팩트를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어비스로드는 8월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 피드백을 받아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

서보국 SK네트웍스서비스 대표는 “올해 최대 6종에 다양한 게임을 선보여 게임 퍼블리셔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며 “SK네트웍스서비스 2016년 퍼블리셔 위상을 확보하고, 2017년 모바일 게임사업자 10위 진입, 2018년 국내 빅5 모바일 게임사업자에 이름을 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K네트웍스 사업 로드맵
SK네트웍스 사업 로드맵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