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心을 잡아라' 성인 웹툰 시장 후끈

박철현 기자
입력 2015.07.02 15:09 수정 2015.07.05 01:44

[IT조선 박철현] 성인 웹툰 시장이 커지고 있다. 레진코믹스를 비롯해 코미코, 탑툰, 엠툰 등 다양한 성인 웹툰 채널이 생기며 이용자가 급증했다. 최근에는 서울문화사가 만든 빅툰까지 론칭되며 성인 웹툰 시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진 상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웹툰 시장은 다수의 웹툰 플랫폼이 생기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웹툰 시장 규모는 약 4200억원 규모로 조사됐다. 이 같은 수치는 2018년까지 8805억원 규모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미지=레진코믹스

웹툰 시장의 성장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작용됐다. 제한없이 감상하는 전체 이용가는 물론 성인 웹툰까지 두루 갖추며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다. 과거 비판적으로 바라보던 이미지 역시 포털 웹툰의 성공으로 긍정적으로 변화됐고, 웹툰만은 독창적이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미는 성인 매니아 팬심을 유발하며 이용자를 증가시키고 있다.


엔씨소프트로부터 50억원이라는 거금의 투자를 유치해 성공적인 웹툰 시장을 이끌고 있는 레진 코믹스는 다양한 작가들이 활동하며 성과를 올리고 있다. 레진코믹스는 20~30대를 타깃으로 고품질의 성인 웹툰을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성인 웹툰만의 과감한 묘사와 스토리 전개로 큰 사랑을 받는 중이다. 레진코믹스의 대표작인 '몸에 좋은남자', '나쁜상사' 등은 히트작으로서의 명성을 쌓으며 독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는데 성공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인 '코미코' 역시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의 인기 웹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코미코에는 검증된 한일 양국의 기성 작가 작품이 있기 때문에 꾸준한 이용자 모으기에 성공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미코'는 전 세계에서 1000만, 일본에서 9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썰만화로 주목을 끈 탑코믹스 '탑툰'도 가파른 성장세로 성인 웹툰 시장을 키우고 있다. 작년 1월 설립된 이 회사는 1년 4개월만에 900만 회원을 확보하며 성인 웹툰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탑툰에는 현재 270여 종에 이르는 웹툰이 연재되고 있으며, 웹툰만이 할 수 있는 노골적인 묘사와 자극적인 스토리 전개로 성인 독자층들의 시선을 이끌어 내고 있다. 탑툰의 대표작인 '썰만화'를 비롯해 'H메이드' '천박한년' 썬데이 서울 : 갑의 시대'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지=탑툰

엘 코믹스의 '엠툰' 역시 지난 3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 이후 회원 수가 급성장하고 있다. 엠툰은 이미 서비스 한달만에 가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하며 돌풍을 이끈 바 있다. '엠툰'은 무료 웹툰은 물론 유료 디지털 만화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중 순수 창작 웹툰은 100여편, 출판 만화를 디지털로 바꾼 작품은 250편에 달한다.

엠툰은 썰만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중이다. 썰만화의 경우 300화 이상이 준비돼 있다. 특히 무명작가 50여명과 협업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무명작가들에게 매월 총 1억원 이상의 수익을 제공하며 상생협력도 도모하고 있다. 엠툰은 2015년 국내에서 인기가 검증된 50여개 작품을 일본·대만등의 해외로 유통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7월 1일 오픈한 서울문화사의 '빅툰' 역시 남자를 위한 큰 재미라는 모토로 20~40대를 겨냥한 플랫폼이다. 빅툰은 서울문화사가 소장하고 있는 콘텐츠와 함께 새롭게 제작한 150여 타이틀의 웹툰과 단행본, 소설을 선보여 남성 독자를 모으고 있다.

(사진=빅툰)

특히 '빅툰'의 웹툰은 서울문화사의 '아이큐점프' '영점프' '빅점프' 출신 작가들이 포진돼 주목된다. '누들누드'의 양영순, '12지전사'의 손태규, '치우천하'의 박강호,'촤르륵 클로즈업'의 김문식 등 서울문화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작가들의 신작 웹툰을 만나볼 수 있다.


현재 빅툰은 국내 작품 50여 타이틀은 물론 해외 작품 100여 타이틀을 연재하고 있다. 요일별 서비스와 매월 2~3개의 신작을 추가해 성인 웹툰으로 남성들의 재미를 책임진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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