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차주경] DLP 3D 프린터 국산 제조사, 캐리마(대표 이병극)가 전 세계 산업용 3D 프린터 시장 점유율 7위에 올랐다.
 
3D 프린터 시장조사 기관 'Wohlers Report'는 2014년 전 세계 3D 프린터 시장 점유율을 발표했다. 스트라타시스가 50% 이상의 점유율을, 3D시스템즈가 16.5% 점유율을 차지한 가운데 캐리마는 엔비전텍, EOS, 롤랜드와 엠코에 이어 점유율 7위를 기록했다.
 
Wohlers Report (사진=Wohlers)
Wohlers Report (사진=Wohlers)
캐리마의 주력 제품은 광학 적층 디지털 경화 방식인 DLP 3D 프린터, 마스터 시리즈다. 이 제품은 한 면 전체를 경화하는 방식으로 적층 속도가 빠르고 노즐 막힘 우려가 적다. 제품 오차 범위도 적으며 섬세한 표면 처리도 가능하다. 
 
캐리마는 DLP 3D 프린터의 가격을 동급 제품의 1/3 수준으로 줄였고, 최근에는 보급형 제품인 DP 110을 선보였다. 또한, 3D 프린팅 슬라이싱 프로그램 캐리마 슬라이서를 발표해 호환성 및 안정성도 확보했다.
 
이병극 캐리마 대표는 “DLP 3D 프린터는 FDM 3D 프린터로 불가능한 정밀 인쇄가 가능하다. 이 제품을 내세워 보급형 3D 프린터 시장에 새바람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