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노동균] 디지털저작권관리(DRM) 및 정보보안 솔루션 전문 업체 마크애니(대표 한영수)는 롯데면세점에 ‘CCTV 영상보안 및 반출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이번 CCTV 영상보안 및 반출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소공동 본점을 포함, 전국 8개 전 지점에서 CCTV 영상 내 고객 개인정보 및 프라이버시의 안전한 보호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롯데면세점이 도입한 마크애니의 ‘콘텐트 세이퍼(Content SAFER)’는 영상 파일 자체에 암호화를 적용해 CCTV 영상에 대한 비정상적 접근 및 불법복제를 방지하는 솔루션이다. 또한 영상의 외부 반출 시 정해진 목적과 기간에 대해서만 전용 플레이어로 열람하고 폐기되도록 하고, 포렌식 워터마킹 기술을 적용해 영상파일 유통에 대한 사후추적 기능을 제공한다.

콘텐츠 세이퍼(사진= 마크애니)
콘텐츠 세이퍼(사진= 마크애니)

최근 CCTV 기능이 날로 발전하고 보급화됨에 따라 범죄 수사 및 예방 등을 위한 목적으로 CCTV 영상을 외부로 반출해야 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 제품은 CCTV 영상의 신청, 승인, 열람, 반출 등 전 과정을 시스템화함으로써 CCTV 영상이 외부로 반출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 및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위협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한다.

박경서 마크애니 콘텐츠솔루션사업부 부장은 “이번 롯데정보통신과의 롯데면세점 CCTV 영상보안 솔루션 구축은 국내 면세점 유통업계 중 최초의 도입사례”라며 “고객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롯데면세점의 앞선 행보는 이후 관련 유통업계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