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56% 데이터 아카이빙 부문 클라우드 활용 안해

유진상 기자
입력 2015.07.09 15:57 수정 2015.07.09 16:16

[IT조선 유진상] 국내 기업의 56%가 10% 미만의 데이터만을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태지역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지난해 보다 클라우드 사용이 줄어든 것이다.

퀀텀(지사장 이강욱)은 전 세계 기업의 데이터 사용 현황을 조사한 ‘전 세계 데이터 보호 설문조사(Worldwide Data Protection Survey 2014)’ 결과를 발표했다. 퀀텀은 전 세계에서 퀀텀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아태지역 고객 및 잠재 고객 812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2014년도 데이터 사용 현황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퀀텀코리아는 이번 설문조사 내용 중 국내 고객 309명의 설문 결과를 전 세계 설문조사 수치와 비교 분석해 발표했다.

데이터 아카이빙에 클라우드 활용 계획


이번 결과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데이터 아카이빙 시에 클라우드 활용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8%가 보안 때문이며, 성능(19%), 비용(16%) 등이 원인이다. 또 클라우드 데이터 활용 목적에 대한 질문에는, 54%가 데이터 분석을 통한 비즈니스 통찰 확보를 위해서라고 답했다. 24%는 컴플라이언스, 20%는 데이터 수익화라고 답했다.

클라우드를 활용하지 않는 이유


또 지난해 대비 클라우드 데이터 사용 빈도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 응답자의 53%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으며, 36%는 사용 빈도가 다소 높아졌다고 답했다. 내년도 클라우드 사용 빈도를 예상하는 질문에는 49%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답했다.

기업내 전체 데이터 사용 규모

퀀텀 측은 이번 조사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데이터 사용 규모는 전 세계 평균보다 높았으며, 국내 사용자의 48%가 데이터를 별도로 삭제하지 않고 저장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사용자의 80%는 최근 6개월간 고성능 스토리지에 쓰지 않는 비활성 데이터의 비중이 11~100%로, 안쓰는 데이터가 10% 이하인 응답자는 20%였다. 즉 20%만이 90%의 데이터를 다 활용하고 있었다. 추가적으로 분석하자면 응답자의 17%는 비활성 데이터의 비중이 50% 이상이라고 답했다.

이 외에도 2014년 한해 동안 기업 내에서 관리한 전체 데이터 규모는 1~20TB를 관리했다고 밝힌 응답자가 29%로 가장 많았고, 51~500TB라고 답한 응답자가 19%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의 데이터 관리 규모는 아태지역 평균 보다 7% 높았다.

데이터 유형


데이터 유형별 비중은 목적에 따라 분석이 가능한 형태의 데이터베이스(DB) 및 구조화된 데이터가 29%로 가장 높았고, 문서파일이 22%, 이메일과 이미지가 각각 12%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2013년 사용현황과 비교해 데이터베이스(DB) 및 구조화된 데이터의 비중이 36%에서 29%로 크게 줄어들었다.

정기적인 데이터 감사 및 삭제 등을 위한 규정 존재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지난해 2013년 사용현황 조사에서 한국 사용자의 54%가 데이터를 삭제하지 않고 있다고 대답했으나, 올해에는 48%로 데이터를 삭제하지 않는 기업 비중이 낮아졌다. 데이터를 삭제하지 않는 기업의 경우 기업 정책상의 이유가 가장 높았고, 이를 관리할 별도의 인력이 없어서, 혹은 업종별 규정상의 이유로 삭제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증가폭이 큰 데이터 유형형


2014년도 예상 데이터 증가량에 대해서는 38%의 응답자가 올해의 데이터 증가 폭이 10% 가량으로 다소 주춤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전체 응답자의 평균 증가 예상치는 19% 가량으로 조사됐다. 증가 폭이 가장 큰 데이터 유형은 정형 데이터가 47%, 문서가 21%, 이메일이 13% 등으로 조사됐다.

이강욱 퀀텀코리아 대표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데이터 사용 규모는 전 세계 평균보다 높았다. 특히, 자주 사용하지 않는 정형화된 데이터 등이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 기업들은 스토리지 운용 비용 절감 및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오브젝트 스토리지(오브젝트형태 파일 저장으로 데이터를 다량 보관)나 LTFS(Linear Tape File System : 테이프를 제거 가능한 미디어(HDD, CD/DVD, USB)처럼 보이게 해 더 높은 파일 접근성과 융통성을 제공) 기술이 적용된 아카이빙 스토리지 도입을 고려해 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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