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레진엔터테인먼트(대표 한희성)는 자사 웹툰 서비스 레진코믹스가 일본에서 웹툰 시범서비스 두달 반만에 누적 조회수 500만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고 13일부터 유료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록은 오프라인 만화책이 강세를 보이는 일본에서 단기간에 웹툰으로 이례적인 조회수를 기록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레진은 지난해부터 1년 넘는 사전 준비 기간을 거쳐 현지화 성공 전략을 마련하고 국내에서 엄선한 ‘아만자’, ‘4컷 용사’, ‘매치스틱20’, ‘말할 수 없는 남매’ 등 16개의 웹툰을 가지고 올해 4월부터 일본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레진코믹스)
(사진=레진코믹스)

이승한 레진엔터테인먼트 국제본부장은 “번역 작업에 일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한국인 번역전문가와 한국어가 유창한 일본인 번역전문가를 동시에 참가시켜 의성어나 의태어 혹은 배경 건물의 이름 등 디테일까지 일본인의 문화와 상황에 맞게 살려냈다”고 말했다.

한희성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일본에서의 레진 서비스가 성과를 거두고 유료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앞으로 국내 웹툰의 해외 수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 하반기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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