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출범 100일을 맞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남센터)가 지역 중소·벤처 기업들의 인큐베이팅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남센터는 지난 4월 출범 이후 지금까지 33개의 중소∙벤처 기업에게 49억원의 금융지원을 하고, 10건의 판로를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클럽 회장 강연 모습(사진=경남센터)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클럽 회장 강연 모습(사진=경남센터)

특히 지역 중소기업인 성산툴스는 경남센터의 지원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지난 1일 두산중공업의 1차 협력사로 등록, 10억원의 동반성장펀드 투자를 받았다. 성산툴스는 센터의 도움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발전터빈의 핵심부품 일부를 국산화했으며 두 건의 특허도 출원했다.

최상기 경남센터장은 "창조 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강,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메이커 스페이스', '원스톱 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 내 창업이 활발해지고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출범 100일을 맞아 지난 17일 기념행사를 갖고 그간의 성과를 발표하는 한편, 지역 중소기업인, 예비 창업가와 창업동아리 회원 등 100여명을 초청해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클럽 회장과 문경수 서울기초과학연구소 소장이 각각 '창조경제와 기업가정신', '탐험은 사치가 아니다’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