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차주경] 중국 디지털 카메라 스타트업, Z 카메라가 마이크로포서즈 포맷 오픈 플랫폼 카메라 'E1'을 출시한다.

Z 카메라 E1은 1600만 화소 마이크로포서즈 이미지 센서를 장착한 미러리스 카메라다. 이 카메라는 소니 QX, 올림푸스 A-01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스마트 디바이스와 Wi-Fi 연결해 조작한다. 연결은 블루투스로도 가능하며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 사용 가능하다.

Z 카메라 E1 (사진=Z 카메라)
Z 카메라 E1 (사진=Z 카메라)

Z 카메라 E1은 4k 30p 동영상 촬영 기능을 내장했다. 이후 HD 120p 영상 촬영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기본 감도는 ISO 6400이지만, 확장 시 ISO 102400 고감도도 사용할 수 있다. 마운트는 마이크로포서즈로 올림푸스, 파나소닉, 자이스와 보이그랜더 렌즈를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Z 카메라는 E1의 개발자 키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개발자 키트를 사용하면 E1 카메라에 사용자가 직접 만든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 있다. 본체 무게가 가볍고 무선 조작이 가능한 만큼, 이 카메라는 드론 탑재용으로도 적합하다.

Z 카메라는 E1 개발 비용을 킥스타터를 통해 모금한다. 킥스타터 참가 시 판매 가격은 본체 599달러, 파나소닉 루믹스 G 14mm F2.5 렌즈 키트가 799달러다. 일반 판매는 11월부터이며, 이 때 가격은 100~200달러 가량 더 높아진다.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