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유진상] 벤츠, 아우디, BMW 등 국내에서 수입차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독일차 3사가 노키아의 디지털 지도 서비스인 히어(Here)를 인수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아우디와 벤츠의 모회사인 다임러, BMW 등이 약 25억 유로(약 3조 1500억원)에 인수하는데 합의했다.

노키아의 ‘히어’는 북미와 유럽 지도시장에서 8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9억 70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이 중 절반은 자동차 업계에서 발생할 만큼 세계 상위 20개 자동차 회사들이 히어의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노키아는 통신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올 4월 히어를 매물로 내 놓았다. 여기에는 페이스북을 비롯해 우버, 바이두 등이 인수에 적극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