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여름 휴가철 피부과 중심의 병원검색이 비휴가철에 비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휴가철 응급상황을 대비한 상비앱 활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옐로오투오 '굿닥'이 '휴가철 유용한 안전수칙'을 제안했다.  

27일 옐로오투오(대표 최태영)의 굿닥(대표 박경득)에 따르면 지난해 비휴가철 대비 휴가철의 병원 검색량이 42.8%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가철 응급의료병원 검색은 비휴가철보다 53.5% 급증했다. 

휴가철 굿닥 이용자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진료 항목은 '피부과'로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굿닥 관계자는 "여름 휴가지에서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응급상황에 대비하고자 하는 이용자의 니즈가 많았다"며 "휴가철에 노출이 많은 가운데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돼 이로 인한 피부 손상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안전수칙 제공 배경을 설명했다. 

굿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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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안전은 철저한 예방과 올바른 처치가 필수

강한 햇빛에 노출되면 햇빛 알레르기나 화상을 입기 쉽다. 모자나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피부안전을 지킨다.  

특히 화상을 입었을 때는 차가운 물에 적신 수건을 덮어주고 열기가 식으면 감자나 알로에, 오이를 갈아 천연팩을 준비한다. 천연팩은 진정과 염증방지 효과가 있어 화상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화상 입은 피부에 얼음을 직접 대거나 문지르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열기를 식히고자 수압이 센 물에 화상 부위를 댈 경우 상처가 생기면서 덧날 수 있으므로 화상 부위에 수건을 대고 흐르는 물에 찜질한다.

 

여름 물놀이 안전 수칙

물놀이를 시작하기 전 준비운동과 구명조끼 착용은 필수다. 머리카락이 길 경우에는 묶거나 모자를 써야 하는데, 물놀이 도중 머리카락이 목에 감기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바다에서 휴가를 즐기는 경우에는 바닷물이 드나드는 시간을 확인하고 파도가 반대방향을 치는 이안류 현상이 발생하는지, 땅이 파인 곳은 없는지 주변 지형도 체크를 당부한다.  

또한, 물놀이 도중 저체온증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저체온증 중증도 이상은 사망률이 50%나 될 정도로 위험하다. 몸 떨림, 피부의 소름, 얼굴이 땅기거나 입술이 파랗게 변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물 밖으로 나와 수건 등을 이용해 몸을 따뜻하게 한다.  

장시간 강렬한 햇볕과 더운 공기에 노출되면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해 일사병에 걸릴 수 있다. 일사병은 수분이나 염분이 부족할 때 발생하게 되는데 구토와 어지러움, 두통 등을 동반한다. 일사병 증상이 느껴지면 그늘진 곳에서 물에 적신 수건으로 열을 식히도록 한다. 일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중 틈틈이 시원한 곳에서 쉬고 물 혹은 이온음료를 자주 섭취한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