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달 29일 전 세계 190개국에 윈도10을 공식 출시했다. PC운영체제 측면에서 윈도10은 기존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새로운 편의 기능이 대거 강화됐다. 시작메뉴의 부활과 더불어 데스크톱과 모바일의 경험을 통합하고자 하는 새로운 시도를 펼쳐 보인 윈도10을 살펴봤다.

시작메뉴의 부활

윈도10은 기존 윈도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새로운 편의 기능이 대거 강화됐다. 대표적인 예가 시작메뉴다. 윈도10의 시작메뉴는 윈도7 이전의 전통적인 형태와 윈도8부터 시도된 타일UI를 결합시킨 형태로 부활했다. 우측의 타일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정보를 반영해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타일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그룹화해 배치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모바일 사용성 강화

윈도10은 하나의 코어로 사물인터넷에서 홀로렌즈와 데스크톱PC, 모바일을 포괄한다. 특히 데스크톱과 모바일의 경험을 통합하고자 한 다양한 시도는 주목할만하다. 예를 들어 윈도폰에서 지원했던 디지털 개인비서인 ‘코타나’가 PC에도 적용돼 음성을 통해 개인 일정 관리나 인터넷 검색, PC명령 제어를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키보드와 마우스로 조작하는 데스크톱 모드와 터치로 조작하는 태블릿 모드를 스스로 판단해 가장 최적의 사용 패턴을 제시하는 컨티뉴엄이 적용돼 데스크톱과 태블릿 모드를 자동 또는 수동으로 손쉽게 오갈 수 있게 됐다.

 

윈도10을 풍요롭게 ‘엑스박스 앱 통합’

새롭게 단장한 윈도 스토어에서는 윈도10을 위한 인기 앱이 제공된다. 사진, 지도 앱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음악 앱인 그루브, 영화 및 TV 앱이 기본 앱으로 제공된다. 또한 엑스박스 앱이 윈도10에 통합돼 엑스박스원에 등록된 친구, 게임, 게임 기록 등을 다양한 윈도10 디바이스에서 연동해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마인크래프트, 훌루, 캔디 크러시 사가 등 유니버설 윈도 앱 및 게임들이 신규 출시 및 업데이트 돼 즐거움이 늘어난다. 이들 앱은 단 한번의 구매로 PC, 태블릿, 폰 등 디바이스 구분 없이 모두 구동이 가능하다.

 

엣지 브라우저 ‘인터넷 서핑이 빨라진다’

윈도10의 차별화 포인트로 엣지 브라우저도 빼놓을 수 없다. 엣지 브라우저는 웹 표준을 수용해 보다 빠른 인터넷 서핑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웹에서 바로 메모를 작성한 후 메일로 공유하거나 콘텐츠를 읽기 목록에 추가해두고 나중에 다시 볼 수 있게 된다. 다만 엣지 브라우저가 액티브X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윈도10은 기존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11도 함께 제공된다.

 

업그레이드, 1년간 무료

정품 윈도7 및 8.1이 탑재된 PC, 노트북, 태블릿 사용자는 윈도10을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측은 하이마트, 삼성전자 등과 테크벤치 프로그램을 운영, 매장을 통해 업그레이드를 도울 예정이다. 업그레이드 완료된 윈도10은 무료 제공 기간이 종료되더라도 기간에 상관없이 기기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사용할 수 있다. 윈도7 이전 버전 사용자나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이 종료되는 내년 7월 이후부터는 윈도10이 탑재된 PC를 구입하거나 별도로 정품 윈도10을 구입해야 한다. 윈도10의 풀 패키지 제품의 가격은 홈 버전이 17만2000원, 프로버전이 31만원이다.

 

한편 IT조선(대표 양승욱)이 발행하는 앱 매거진 트렌드잇은 8월호 모바일 발행을 기념해 노벨뷰 노트북 쿨러 NVV900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8월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네이버 앱스토어, 탭진 앱에서 트렌드잇을 다운받은 뒤 8월호 내 이벤트 해당 페이지 속 바로가기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당첨자는 9월 1일 발행되는 트렌드잇 9월호 모바일을 통해 발표된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서 즐길 수 있는 앱 매거진 트렌드잇은 1일 본지는 모바일을 중심으로 트렌드잇_모바일로, 15일은 자동차, 스포츠, 가전 등을 중심으로 트렌드잇_라이프로 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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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정 기자 ity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