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노동균] 디지털존(대표 심상원, 전정우)은 물리적으로 HDD 및 SSD를 파괴해 정보 유출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HDD 천공기 ‘디존아이 HDD 펀처’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디존아이 HDD 펀처는 디가우저와 같은 기존 데이터 삭제 기기 대비 낮은 비용과 빠른 파괴 속도, 직관적인 사용 방법이 특징이다.

디존아이 HDD 펀처(사진= 디지털존)
디존아이 HDD 펀처(사진= 디지털존)

회사측에 따르면, HDD는 일반적으로 1~7장 가량의 디스크로 구성돼 있어 mm 단위의 천공으로는 데이터 유출이 발생할 수 있지만, 디존아이 HDD 펀처는 약 3cm에 가까운 깊이로 HDD를 파괴할 수 있어 보다 강력하고 안전하게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다.

특히 파괴하고자 하는 HDD에 따라 높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파괴하려는 HDD를 쇠판에 밀착시킨 후 육각렌치를 이용해 흔들림 없이 고정한 후 파괴하면 된다. 조작 또한 레버를 누르는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디존아이 HDD 펀처의 가격은 198만원으로, 신제품 출시와 함께 서울시청 사람의 PC 나눔센터에 기증됐다.

서울시청 사랑의 PC 나눔센터 관계자는 “1년에 약 2000개의 HDD를 폐기하는데, 디가우징의 경우 HDD 파괴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어 불안한 면이 없지 않았다”며 “디존아이 HDD 펀처는 천공을 통해 육안으로 확실히 폐기된 HDD를 확인할 수 있어 안심이 된다”고 전했다.

노동균 기자 yesn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