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진] 국내 연구진이 커피 찌꺼기로 전기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재영 광주과학기술원(GIST) 환경공학부 교수 연구팀은 에너지·연료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Journal of Power Sources' 8월 1일자 온라인판에 'Direct power generation from waste coffee grounds in a biomass fuel cell' 제목의 논물을 게재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논문에서는 폐 커피분말을 어떻게 바이오연료로 만들어 쓸 수 있는가를 다뤘다.

이재영 GIST 환경공학부 교수. (사진=GIST)
이재영 GIST 환경공학부 교수. (사진=GIST)

최근 폐 커피분말을 첨가제로 이용하거나 바이오연료로 개질하는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일회적 사용 이후 생성되는 새로운 폐기물의 처리 문제와 에너지 손실 등 극복 과제가 많다.

이 교수 연구팀은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방식으로 폐 커피분말을 연료로 직접 사용해 우수한 성능으로 탄소연료전지의 전력 생산에 성공했고, 커피분말과 같은 바이오매스의 에너지원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이번 성과는 폐 커피분말을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별 소규모 분산전원 보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 기자 miff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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