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재필] 우체국택배가 TV홈쇼핑 물류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와 현대홈쇼핑은 지난 4월 우체국택배 이용을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 체결에 이어 '우체국택배 이용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월 우정사업본부와 현대홈쇼핑의 업무제휴 협약식 모습 (사진=우본)
지난 4월 우정사업본부와 현대홈쇼핑의 업무제휴 협약식 모습 (사진=우본)

계약기간은 1년, 연간 처리물량은 400만톤 수준이며 양측은 향후 배송서비스 품질에 따라 처리물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우체국택배를 통한 배송은 오는 7일 방송분부터 이뤄진다.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현대홈쇼핑은 TV홈쇼핑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우체국택배를 이용하게 됐으며, 우정사업본부도 대규모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TV홈쇼핑 물류시장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우본은 그동안 농어민, 인터넷쇼핑몰에 입점한 소규모업체 위주로 택배물량을 유치해 배송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TV홈쇼핑 시장의 매출상위 기업인 현대홈쇼핑과의 택배계약을 계기로 대형 법인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병수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장은 "이번 계약으로 현대홈쇼핑은 우체국택배를 통해 더욱 빠르고 안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구매고객은 배송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지고, 현대홈쇼핑은 매출액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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