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상훈] 매년 2배 가까운 성장으로 산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바디프랜드의 성장 비결 중 하나로 전직원 정규직 정책이 꼽혀 눈길을 끌고 있다.

 
헬스케어 전문기업 바디프랜드(대표 박상현)에는 여느 기업에서 찾아 보기 어려운 것이 있다. 바로 ‘비정규직’이다.
 
우선,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을 비롯해 전국 71개의 직영점에서 근무하는 지점장, 매니저 모두 바디프랜드 정직원이다. 뿐만 아니라 AS, 배송 기사까지 총 450여 명의 직원 대부분을 정직원으로 고용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본점 모습. 바디프랜드는 거의 모든 직원이 졍규직이다.(사진=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 본점 모습. 바디프랜드는 거의 모든 직원이 졍규직이다.(사진=바디프랜드)
 
최근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홍보대사로 임명된 가수 겸 배우 안진경 씨도 논현직영점 지점장으로 근무하며 바디프랜드의 화보, 홈쇼핑 영상에 출현하는 등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바디프랜드의 주요 렌털 채널 중 하나인 홈쇼핑 방송도 본사 직원이 직접 나선다. 바디프랜드 홈쇼핑 방송에 등장하는 전문 게스트 두 명은 바디프랜드 홈쇼핑사업본부 소속으로, 이들은 홈쇼핑 관련 사무 업무는 물론 바디프랜드 제품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전문 게스트로 활약하며 홈쇼핑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물론, 급격한 성장에 따라 불가피하게 추가 인력이 필요한 부분에 한해 일부 외주 인력을 운용하고 있지만 이조차 대부분 정규직으로 전환해 나가고 있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는 “실제 탄력적으로 인력 운영을 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일반적인 시각과는 달리 전직원이 같은 비전을 공유하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는 전직원 정직원 정책에서 경영 성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때문에 바디프랜드에 입사한 직원들이 책임감과 애사심을 갖고 자신의 역량을 펼쳐 보일 수 있도록 업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 경영진의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표는 “임직원 개개인이 바디프랜드 성장의 동력이라는 생각으로 전직원 정규직 정책을 발전시켜 나가는 동시에 임직원 복지와 처우 개선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전직원 정규직 정책으로 바디프랜드에서는 기업의 모든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내부에서 해결하는 흔치 않은 모습도 연출되기도 한다.
 
특히 TV,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바디프랜드의 CF 등 모든 광고물 또한 사내 인력의 손에서 탄생한다. 이를 위해 바디프랜드는 유명 광고 에이전시에서 스카우트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비롯해, PD, 카피라이터, 포토그래퍼, 디자이너, CG전문가 등을 직접 정규직으로 고용해 자체 브랜드커뮤니케이션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