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노트5' 언팩행사…3가지 관전 포인트는?

최재필 기자
입력 2015.08.06 16:51 수정 2015.08.07 00:00

[IT조선 최재필] 삼성전자가 오는 13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언팩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5'를 비롯한 신제품들을 공개한다. 새로운 제품을 들고 나올 때마다 '기술 혁신'을 보여줬던 만큼, 이번에 공개되는 신제품에 거는 소비자들의 기대도 크다.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갤럭시노트5' 언팩행사에서 눈여겨봐야 할 관전 포인트 3가지를 짚어봤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15 초대장(이미지=삼성전자)


 

"이번에도 엣지있게"… 곡면으로 승부한다

삼성전자가 공개하는 이번 신제품에서도 '엣지'의 대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곡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일명 '엣지폰'은 전에 없던 디스플레이를 휘는 방식으로 채택, 삼성에서만 볼 수 있는 특화된 디자인의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와 '갤럭시노트5'를 동시에 선보인다. 먼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는 기존의 '갤럭시S6엣지'와 같은 곡면 디자인을 유지한 제품이다. 화면크기는 전작(5.1인치)보다 커진 5.5~5.7인치 QHD 디스플레이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엑시노스 7420 프로세서, 3~4GB 램,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3000mAh 배터리 등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이번 언팩행사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품은 '갤럭시노트5'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갤럭시노트4를 공개하면서 우측면에 곡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갤럭시노트 엣지'를 함께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갤럭시노트5' 단일 제품만 공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유출된 '갤럭시노트5' 실물 사진 (이미지=드로이드라이프)

 

안드로이드 전문매체 드로이드라이프는 오는 13일 뉴욕 삼성 언팩 행사에 앞서 '갤럭시노트5'의 작동 중인 사진을 확보했다며 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해당 제품의 화면을 보면 기존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플랫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하지만 제품 후면 양쪽 모서리가 곡면으로 처리됐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는 디스플레이가 아닌, 제품 후면부에 '엣지' 디자인을 적용, 부드러운 그립감과 곡면의 우아함을 극대화했다는 분석이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15 두번째 초대장(이미지=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가 공식블로그 삼성투모로우에 게재한 '삼성 갤럭시 언팩 2015'의 두 번째 초대장에서도 '갤럭시노트5'의 후면 엣지 디자인을 암시하는' 이미지가 그려져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S펜' 삽입부의 위치를 보면 뒤집어 놓은 '갤럭시노트5'의 모습이라는 걸 추측해 볼 수 있는데, 삼성전자가 후면 엣지를 적용한 '갤럭시노트5'를 통해 또 한 번의 디자인 혁신을 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트의 트레이드마크 'S펜'이 확 바뀐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을 꼽으라면 '대화면'과 더불어 'S펜'을 꼽을 수 있다. 노트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S펜'이 이번 시리즈부터는 확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안드로이드 전문매체 드로이드라이프가 공개한 '갤럭시노트5' 실물 사진을 살펴보면, 'S펜'을 손톱으로 직접 꺼낼 수 있도록 설계한 삽입부의 홈이 사라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출시된 갤럭시노트 시리즈에는 'S펜'을 손톱으로 쉽게 꺼낼 수 있도록 삽입부에 홈이 파여져 있었다. S펜 상단 역시 손톱을 넣어 빼낼 수 있도록 설계돼 왔다.

 

갤럭시노트4(우측 상단)의 S펜과 달리, 갤럭시노트5의 S펜으로 추정되는 제품에는 스프링이 내장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정황을 비춰보면 'S펜'에 스프링이 장착됐다는 추측을 해볼 수 있다. 즉, 손톱으로 제품을 직접 꺼내는 게 아닌, '콕' 누르면 펜이 자동으로 튕겨져 나오는 방식이 채택된다는 것이다.

앞서 해외 IT매체 안드로이드거이스는 유출된 '갤럭시노트5'의 S펜 사진을 공개하며, S펜의 상단에 클릭할 수 있는 스프링 장치가 내장돼 직접 S펜을 배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는 그동안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장착된 S펜이 단말기에 너무 꽉 끼어 있어 꺼내기 불편했다는 소비자들의 지적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이 같은 기능의 변화는 삼성전자가 이번 갤럭시노트5에 얼마나 큰 공을 들였는지 추측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원형 스마트워치 '기어A' 등장도 관심사

이번 삼성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노트5', '갤럭시S6엣지 플러스'와 함께 삼성전자의 첫 번째 원형 스마트워치 '기어A' 공개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재까지 미디어 초대장에도 별다른 언급이 없을뿐더러, 유출 사진도 나오지 않고 있어 오는 9월 IFA에서 베일을 벗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GSM아레나는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열린 타이젠 개발자회의에서 기어A로 예상되는 스마트워치의 사양 일부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인도에서 열린 타이젠 개발자회의에서 기어A로 예상되는 스마트워치의 사양 일부가 공개됐다. (사진=GSM아레나)

 

이 매체에 따르면 '기어A'는 원형 모양의 360x36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운영체제(OS)는 자체 개발한 타이젠 2.3.1이 채택됐다. 또 원형 테두리(베젤)를 회전시켜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이밖에 엑시노스3472 듀얼코어 프로세서, 768MB 램, 4GB 내장메모리가 장착될 것으로 보이며, 블루투스4.1, 와이파이, 심박센서, 기압계, GPS, 가속센서, 자이로센서 등의 기능들이 대거 포함될 전망이다. 모바일 결제 솔루션인 '삼성페이' 탑재도 유력시 되고 있다.

삼성 '기어A'가 오는 13일 모습을 드러내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경우,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삼성과 애플의 자존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애플워치는 지난 2분기 동안 400만 대가 판매된 것으로 추산된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75%를 차지하는 수치다. 스마트워치 시장을 호령해왔던 삼성전자로선 애플과의 정면승부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재필 기자 jpcho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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