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넷마블게임즈가 넥슨에 이어 게임 기업 두번째로 매출 1조 클럽 가입에 한 걸음 다가섰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2분기 실적 결산 결과 매출 2438억 원, 영업이익 520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매출 362.9% 영업이익 102.3%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종합 넷마블게임즈는 매출 4472억 원, 영업이익 1030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 1조 클럽에 중요한 상반기 매출이  5000억 원을 넘어서진 못했지만, 최근 인수한 북미 SGN이 3분기 실적에 적용되는 만큼 낙관적이다.

넷마블게임즈
넷마블게임즈

특히 넷마블은 모바일 액션 RPG '레이븐'의 흥행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실적이 크게 성장했다. 해외 모바일 시장 역시 지속적인 서비스 확대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두 달만에 글로벌 2000만을 돌파한 '마블 퓨처파이트'의 글로벌 원빌드 성과와 '모두의 마블' 등 해외에서 성공적인 매출로 성장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하반기에도 넷마블게임즈는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지속적으로 론칭해 시장 지배력 강화 및 글로벌 시장에 대응할 방침이다. 그 중 글로벌 원빌드 전략을 구축해 중국에 '레이븐'과 북미 SGN 인수를 통한 해외 사업 본격화를 이어간다. 여기에 국내에 신작 '전민돌격', '이데아'를 해외에 '레이븐', '모두의마블 디즈니', 리니지2 IP를 이용한 '프로젝트 S' 등 약 30여 종의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넷마블게임즈 2분기 실적 자료
넷마블게임즈 2분기 실적 자료

넷마블 주주사 CJ E&M은 “레이븐 등 국내 모바일 게임의 견조한 성장 및 해외 모바일 게임 확대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며 “글로벌 원빌드 진출 등 모바일 게임의 해외 매출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