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골프게임 개발사 ‘온네트’ 인수

박철현 기자
입력 2015.08.13 15:54 수정 2015.08.13 16:14

[IT조선 박철현] 웹젠(대표 김태영)이 골프게임 전문 개발사인 ‘온네트’를 인수했다. 웹젠은 13일 다음게임이 보유하고 있는 ‘온네트(OnNet)’의 지분 86.21% 및 경영권 일체를 넘겨받았다. 인수금액은 80억 원이다. 

‘온네트’는 2004년 PC온라인 골프게임 ‘샷온라인’의 한국서비스를 시작해 2014년 기말 현재 매출 178억 원, 영업이익 11억 원의 실적을 올린 게임업체다. (K-IFRS 연결기준) 계열사로는 미국(온네트USA, OnNet USA)과 독일(온네트유럽, OnNet Europe)에 각각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이번 인수로 웹젠은 게임포털 ‘Gamescampus(게임스캠퍼스)’를 운영하면서 2014년 연결기준으로 해외에서 약 131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온네트의 해외법인들은 물론, 국내외에서 10년 넘게 서비스 되면서 높은 인지도를 쌓아온 골프게임 ‘샷온라인’의 회원풀(Pool)과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및 해당게임과 관련된 개발기술도 확보하게 됐다. 

 

웹젠 온네트 인수

전세계 300만의 게임회원을 보유한 ‘샷온라인’은 그간 PC MMORPG 위주로 게임 회원을 넓혀온 웹젠이 스포츠게임이 인기가 높은 북미/유럽에서 스포츠게임 분야에 진출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샷온라인’은 온네트가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국내 최장수 골프게임으로 국내외에서 온네트 전체 매출 중 66% 이상을 올리고 있다. 현재 영어뿐 아니라,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의 다국어로 이미 서비스 되고 있으며, 2006년 처음 글로벌 서비스가 시작된 후 유럽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히 인기를 얻어왔다. 

웹젠이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게임 포털 ‘WEBZEN.com’ 역시, 유럽 및 북미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6개국어의 다국어서비스가 적용돼 있으며, 약 5000만 명의 게임회원을 보유하고 있어 ‘샷온라인’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에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뿐만 아니라, 온네트가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 골프게임의 IP와 개발기술도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웹젠의 모바일게임 개발 및 서비스 장르도 한층 넓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웹젠은 온네트 및 온네트 계열사 인수에 따라 하반기 웹젠의 글로벌 매출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글로벌 게임퍼블리싱을 논의 중인 모바일게임과 국산 PC온라인게임들이 추가되면 ‘WEBZEN.com’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사업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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