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유진상] 삼성가(家) 장남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14일 중국에서 지병으로 인해 별세했다.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사진=연합뉴스)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사진=연합뉴스)


CJ그룹 측은 “이맹희 전 회장이 금일 오전 9시 39분(현지시간)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맹희 전 회장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형이자 이재현 CJ 그룹 회장의 부친이다.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3남 5녀 가운데 장남으로써, 후계 구도 싸움에서 밀려 동생인 이건희 회장에게 삼성그룹 경영권을 넘기고 제일제당을 물려받아 독립했다. CJ로 사명을 바꾼 제일제당은 현재 이맹희 전 회장의 장남인 이재현 회장이 이끌고 있다.

그는 지난 2012년 폐암 2기 진단을 받고 폐의 1/3을 절제하는 폐암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암이 전이돼 일본으로 건너가 치료를 받았고, 2014년에는 암세포가 림프절까지 전이 돼 이 후 중국 베이징에서 투병생활을 해왔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