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유진상] 이스라엘 벤처캐피탈 ‘요즈마 그룹’이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벤처기업들의 성장과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해 판교에 요즈마 캠퍼스를 개소한다

요즈마 그룹은 13일 스타트업 아카데미(구 산학연 R&D센터)가 완공되는 대로 첫 번째 요즈마 캠퍼스를 판교에 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기획재정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장관과 요즈마 그룹 이갈 에를리히 회장의 면담에서 최 부총리는 판교에 조성되는 창조경제밸리와 요즈마 스타트업 캠퍼스가 서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판교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에 이갈 에를리히 회장은 청년벤처들을 위해 판교에 요즈마 캠퍼스를 설립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요즈마 그룹은 서울시,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하게 나아갈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벤처들을 우선적으로 발굴하여 초기 투자 할 예정이며, 요즈마 캠퍼스는 지역적 특색에 알맞은 캠퍼스 지점을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 그룹 회장은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이미 밑거름을 주기 시작했다고 본다”며, “여기에 국·내외 VC 들이 협력하여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다면,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세계적인 기업의 탄생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요즈마 그룹이 단순히 펀드만 조성하는데 그치지 않고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육성기관) 설립을 자처한 것도 장기적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