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서병수 부산시장이 15일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열린 ‘블레이드&소울(블소) 토너먼트 2015 KOREA 시즌2’ 결승전에 참석해 게임 산업 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와 만난 서병수 부산 시장은 작년에 발표한 1000억원 투자에 대해 "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현재 게임 과몰입 예방에 집중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병수 부산 시장
서병수 부산 시장

서 시장은 작년 해운대에서 열린 e스포츠 경기에서 1000억원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당시 서 시장은 '게임 일자리 창출', '글로벌 게임테크비즈센터 설립', '지스타 영구 유치', '게임 과몰입 상담센터 운영', '국내외 게임 콘텐츠 마케팅 지원', '게임펀드 조성' 등 다양한 사업에 투자해 게임 산업 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서병수 시장은 부산에서 진행되는 게임 축제인 e스포츠 대회 역시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현재 엔씨소프트와 '블레이드&소울' e스포츠 계약을 완료해 내년 시즌 부산에서 블소 e스포츠를 연이어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서 시장은 과거 게임 산업을 저해하는 법인 '손인춘법' 서명과 관련해 다시한번 해명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 이름을 빌려달라고 해서 이름을 줬지, 게임산업을 저해하려는 의지 없다는 입장이다.

서 시장은 “날 욕해도 좋다. 다만 부산 게임 산업은 욕하지 말아달라"면서 "부산시는 앞으로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기여하는 도시가 될 것이다. 특히 부산의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포코팡’의 트리노드와 같이 제2 제3의 트리노드 발굴을 위해 지원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e스포츠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 부산을 게임산업의 핵심 도시로 만들겠다”며 “앞으로 부산시는 게임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과몰입 이슈와 지스타 유치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