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MCN 전문기업 트레져헌터(대표 송재룡)가 중·고등학생 350명을 대상으로 하는 ‘제2회 키버 아카데미’를 서울시 대치동에 위치한 KT&G 상상아트홀에서 2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키버’는 트레져헌터가 키드(Kid)와 유튜버(Youtuber)를 합쳐 만든 신조어로, 어린이 및 청소년 중심으로 이루어진 가족 단위의 유튜브 콘텐츠 제작자를 의미한다. 이미 세계 시장에는 성공적인 키즈 유튜버들이 등장하고 있고 국내에도 재능과 관심이 있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많지만, 아직까지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 관한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교육해 주는 곳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트레져헌터는 ‘키버 아카데미’를 통해 국내 톱 크리에이터들의 영상제작 노하우를 전파하고 이를 통해 재능 있는 어린이 및 청소년 신규 크리에이터를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대표 1인 크리에이터이자 트레져헌터 소속인 ‘양띵’, ‘악어’, ‘잉여맨’, ‘최고기’, ‘릴마블’, ‘스팀보이’ 등이 자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강의가 진행되며, 크리에이터 크루들의 토킹 타임, 기념품 증정식 등도 함께 열린다. 

 

‘제2회 키버 아카데미’ (사진=트레져헌터)
‘제2회 키버 아카데미’ (사진=트레져헌터)

트레져헌터는 지난 5월 30일, 유튜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부모 세대와 친숙한 아이 세대의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고, 재능 있는 어린이 크리에이터 발굴·육성을 위해 ‘제1회 부모와 함께 하는 키버 아카데미’를 개최한 바 있다. 홈페이지를 통한 참가신청이 1시간 만에 700여 팀이 신청하는 등 접수 4일 간 총 1300여 팀이 신청해 어린이 크리에이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하기도 했다.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 30팀을 대상으로 초등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톱 크리에이터 ‘양띵’을 비롯해 게임 전문 크리에이터 ‘악어’. ‘잉여맨’이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강의를 진행해 큰 화제가 됐다.  

트레져헌터 소속 크리에이터 ‘악어’(본명 진동민)는 “지난 1회 행사에 30팀, 100여 분을 초대했는데 너무나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셔서 이번 회에는 인원을 대폭 늘려 350명을 초대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며 “이번에도 총 3000명 이상의 분들이 참여를 신청해 주셔서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많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체감했다”고 말했다.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는 “트레져헌터는 ‘키버 아카데미’를 통해 재능 있는 어린이·청소년들이 크리에이터에 관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라며 “’키버 아카데미’ 외에도 신규 크리에이터 발굴과 육성을 위한 아카데미형 교육사업을 지속하는 한편, 다양한 라인업의 키즈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는 등 국내 1인 크리에이터와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