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최용석] ‘갤럭시 탭’ 브랜드로 다양한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 제품을 선보여온 삼성이 화면크기 18.4인치의 대형 태블릿 제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샘모바일(Sammobile)에 따르면 삼성이 준비하고 있는 모델명 SM-T670, 코드명 ‘Tahoe’라는 이름의 태블릿은 18.4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안드로이드 5.1 롤리팝을 운영체제로 사용한다.

프로세서는 64bit 지원 옥타코어에 1.6GHz로 작동하는 엑시노스 7580을 탑재하며, 2GB의 메모리와 32GB의 저장장치, 최대 128GB까지 지원하는 마이크로SD 슬롯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18.4인치 화면크기를 지닌 대형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이 18.4인치 화면크기를 지닌 대형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5700mAh 용량의 내장 배터리에 800만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21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갖췄으며, 전체적인 크기는 가로 451.8mm 세로 275.8mm, 두께 11.9mm다. 다만 무게는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 제품의 부피와 화면 크기에 비해 낮은 해상도 등을 고려해 휴대용보다는 거실이나 로비 등 실내에 거치형태로 두고 다목적으로 활용하는 제품이 될 것이며, 기준의 ‘갤럭시 탭’이나 ‘아티브’가 아닌 다른 브랜드로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삼성은 이 대형 안드로이드 태블릿 외에 12인치급 화면을 탑재한 윈도10 태블릿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에 따르면 이 제품은 13나노 기반 인텔 코어 M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2K~4K급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4GB의 메모리, 삼성 S펜 등의 사양을 갖출 전망이다.

최용석 기자 rpch@chosunbiz.com